2021년 7월 23일 아사히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시모가모 신사(下鴨神社)는 7월 22일부터 8월 1일까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미타라시 축제(御手洗祭)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토시(京都市)에 위치한 시모가모 신사에서 펼처지는 미타라시 마쓰리는 그 연못(御手洗池)에서 발을 씻으면 죄와 벌을 씻어 낼 수 있으며, 무병장수의 효험도 있다고 전해진다. 아울러 신사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무사히 순산할 수 있도록 산모와 태아를 위한 기원을 드리기도 한다. 이 마쓰리는 헤이안 시대(平安時代)부터 이어져 내려온 역사있는 축제로, 지난 해의 경우 코로나 확산 우려로 인해 축제가 중지되었지만 올해는 열릴 예정이다.
미타라시 마쓰리라고 하면 일본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미타라시당고(御手洗団子)를 떠올린다. 이 당고는 쌀가루로 만든 경단을 꼬치에 끼운 후 곁면만 살짝 구워 간장이나 흑설탕 등을 넣고 만든 특제 소스를 발라먹는 먹거리이다. 이 요리는 미타라시 연못에서 솟는 하얀 물거품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는데 마쓰리 기간 중 신에게 바치는 음식 중 하나이기도 하다. 시모가모 신사를 방문한다면 꼭 먹어봐야하는 음식 중 하나이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먹거리를 비롯한 물건 판매가 금지되었다.
최근 교토 시내는 36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시원한 연못에 발을 담그며 피서를 보내고자하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코로나로 중지되었던 지역 마쓰리도 점차 예전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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