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8일 광명일보(光明日報)에 따르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2021 중국 모바일 경제 발전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5G 보급률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들어 5G 시장에 있어 세계 선두 지위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세계 57개 국가에는 144개의 5G 상용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5G 단말기 연결 수는 약 2억 3천 500만 개에 달하는데 이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세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말 중국의 5G 단말기 연결 수는 2억 개를 돌파했다. 아는 전 세계 5G 연결 수의 87%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중국 정부는 5G가 자국의 기술 분야 및 경제에 있어 아주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다른 것들을 모방만 해오던 중국의 기술 기업들은 직접 거대 IT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5G에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에서는 2030년까지 5G로 인해서 수많은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보건 분야를 포함하는 주요 산업들이 5G 장비와 무선 서비스 부문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5G 상용 네트워크 구축 뿐만 아니라 5G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세계적 ICT정보 서비스 업체인 옴니미디어(Omnimedia)는 최근 5G 업계에 미친 영향력과 디지털화 기여도 등을 평가해 세계 10대 5G산업 애플리케이션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화웨이와 차이나모바일이 공동으로 중국남부전력공사에 구축한 ‘5G 전기 발전 가상화 사설 네트워크’ 솔루션은 좋은 평가를 받으며 10대 솔루션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샤오야칭(Xiao Yaqing) 산업부 장관은 정보기술 회의에서 5G 애플리케이션의 대규모 개발을 촉진하는 것은 고품질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제조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강화하며 공급망의 확산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다시말해 경제발전을 위해 5G 공급망이 확산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5G 애플리케이션이 꼭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이 5G에 집중하는 이유는 국가적인 자존심도 빼놓을 수 없다. 일본은 2000년대 초반에 3G 분야를 개척했으며 미국에서는 2011년에 4G 기술을 가장 먼저 선보였고, 이후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가 일어났다. 중국은 5G를 전 세계의 무선 기술 개발을 선도할 수 있는 첫 번재 기회로 보고 있으며, 뒤늦게 기술을 따라가는 것에서 나아가 무선 통신 분야를 이끌기 위해서 5G 개발을 노력하고 있다. 정부의 지시 하에 중국 기업들은 2013년부터 5G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으며, 2016년부터는 관련 기술에 대한 시험도 진행했을 만큼 오래 전부터 정부의 지원 아래 발전해 왔음을 알 수 있다.
휴대폰이 많이 보급되면서 속도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5G 기술은 상호연동 되는 몇 가지 기술을 활용하여 LTE보다 최대 20배 빠른 수준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5G 기술은 기존 무선기술 세대보다 에너지를 절약한다. 또한 5G 기술은 2035년까지 약 13조 2천억달러 상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고 최대 2,23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5G 시장에 있어 세계 선두 주자로 거듭나는 것은 자국의 엄청난 경제 발전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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