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6일 아르헨티나 언론사 끌라린(Clarin)에 따르면, 아르헨티나(República Argentina)와 스페인(Reino de España)에 거주하는 예술가들이 장애인들이 받는 불평등에 대해 알리기 위해 만화 콘테스트를 시작한다.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주재 핀란드 대사관은 CERMI, 아르헨티나 원스, 아르헨티나 주재 REDI 등과 함께 만화를 통해 장애인의 권리에 대한 가시성을 부여할 것을 촉구했다. 장애인의 권리는 수년간 핀란드의 외교 정책, 개발, 협력 및 국가 내에서 최우선 과제였다.
만화 콘테스트의 목적은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차별적인 상황들을 보여주어서 사람들에게 장애인들이 어떠한 차별을 받고 있는지 알리는 것이다.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예술가들은 우리 사회의 불평등한 구조를 나타내는 이야기 또는 장애인으로써의 권리를 인정받았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찾고 있다. 예술가들은 만화는 민감하거나 어려운 주제를 다루고 사회에서 나타나는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고 주인공이 한명의 개인이 아닌 자신이 속해 있는 집단을 대변하는 존재가 되어 이야기를 일반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만화 콘테스트에는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어 거주하는 전문 예술가뿐만이 아니라 아마추어, 초보자 등 장애인의 권리와 장애인들이 겪는 차별과 관련된 문제를 작품을 통해 알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다. 주요 주제인 장애인들이 겪는 불평등 내용 속에 여성과 여자 아이들이 겪는 여성차별과 빈부격차의 상황이 초래하는 정보격차와 접근성에 대한 문제도 표함시킬 수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코로나 시대의 불평등’이란 주제로 전시회가 열렸다. 전시회를 통해 작가들은 불편한 몸으로 감염의 공포를 경험한 장애인들과 코로나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무료 급식을 받을 수 있었던 빈민, 사회적 소수자들의 삶을 나타냈다. 또한 작가들은 이러한 불평등이 코로나 발생하기 훨씬 전부터 존재했음을 전시회를 통해 전했다. 우리는 여러 불평등이 존재하고 있는 사회에서 가장 먼저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코로나 전부터 존재했던 불평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출처: 인천in)
아르헨티나의 만화 콘테스트는 2021년 8월 6일부터 2021년 9월 12일 까지 진행되며 콘테스트에서 선정된 작품들은 핀란드 대사관과 핀란드 외무부의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 채널에 연재되며 2021년 말에는 핸드폰으로도 볼 수 있는 전자책이 출간될 예정이다. 그리고 만약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상황이 허락된다면 마드리드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만화전과 장애인 인권 원탁이 마련될 예정이다.
*주재 : 어떤 일의 중심이 되어 맡아 처리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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