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21일 NBC NEWS에 따르면, 미국의 전기 자동차 제조 업체이자 IT기업인 테슬라(Tesla)의 최고경영자 일론머스크(Elon Musk)가 인간의 신체와 닮은 로봇인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해 자동차를 생산하는데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19일 테슬라 본사에서 ‘AI(인공지능) 데이’라는 행사를 개최해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스트리밍을 했다. 본 행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인 ‘테슬라 봇’을 개발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 봇’ 홍보 영상에서 로봇은 172cm, 57kg로 실제 사람과 비슷하게 제작되며 20kg 정도의 물건을 운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말했다. 일론 머스크는 연설을 통해 ‘테슬라 봇’이 위험하고 반복적이며 지루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고 도구로 작업하는 등 사람이 하는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로봇이 테슬라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기술을 다수 활용할 예정이라 전했다.
‘테슬라 봇’을 최초 공개한 ‘AI 데이’행사는 테슬라의 근로자를 모집하는데 사용되었으며 AI의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본 회사에 합류하도록 격려했다. 일론 머스크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노동시장의 틈새시장을 채움과 동시에 일상 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 로봇에 테슬라의 차량에서 볼 수 있는 유사한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부는 그 기술과 신뢰성에 관심을 가졌다. 미국 도로 교통 안전청은 이달 초 테슬라의 자율 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을 조사하고 있다는 점과 오토파일럿은 테슬라 차량 운전자들에게 자주 오용되어 왔으며 다수의 충돌 사고를 일으킨 바가 있다는 점 때문이다.
테슬라는 지난 달 추돌 사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같은 시기보다 10배나 많은 10억 달러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분기별 보고세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차량 판매량도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Jeff Bezos)보다 15억 달러나 더 가치가 있다고 평가가 된다. 이러한 점에서 테슬라이 휴머노이드 로봇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다.
미국은 가장 자동화된 국가 TOP10에 속할 만큼 각종 AI기술이나 각종 전자 기기 기술이 잘 발달되어 있다(출처: 국제 로봇연맹). 하지만, 자율주행 자동차가 출시됨과 동시에 각종 사고를 동반해 기술에 대한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테슬라 자율주행 자동차에 사용되는 기술을 그대로 ‘테슬라 봇’에 사용하는 만큼 로봇이 꼼꼼하고 안전하게 자동차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 보아야 한다. 또한, 회사 자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도로 교통 안전청 측에서도 기술에 대한 날카롭고 세심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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