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5일 페루 언론사 엘 페루아노(El Peruano)는 약 810만명의 국민들에게 ‘야나페이 페루(Yanapay Peru)’라는 바우처 형태의 보조금 지원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페루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생계가 어려워진 페루 국민들을 4개의 그룹으로 분류 해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보조금을 지급 받는 두 번째 그룹으로 빈곤층 및 취약층에 속하는 사람으로 전체 지원금 수혜자 수의 60%를 차지한다. 첫 번째 수혜 그룹은 페루 개발사회포용부(Ministerio de Desarrollo e Inclusión Social: MIDIS) 프로그램 이용자로 공식적으로 인정된 취약 계층이며 이미 9월 13일에 ‘야나페이 페루’를 지급한 바 있다. 10월 18일부터는 사회 프로그램에 속하지 않고 금융 기관이 없는 시골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세 번째 그룹에게 보조금을 지급한다. 마지막 그룹은 자신의 명의로 된 은행 계좌나 휴대전화가 없는 사람들로 12월 17일 ‘야나페이 페루’가 지급된다.
지원 금액은 한 사람당 350Sol(한화 약 10만 1300원)이고 특정 대상에 따라 350~700Sol이 추가로 더 지급 된다. 디나 에르실리아 볼루아르테(Dina Ercilia Boluarte) 개발사회통합부 대표는 은행 계좌, 디지털 지갑, 모바일 뱅킹 등의 플랫폼을 통해 보조금을 지급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보조금 지원을 위해 마련된 ‘야나페이 페루’ 사이트를 이용해 지원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 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gob.pe)
작년부터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작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대략 다섯차례에 걸쳐 국민들에게 ‘재난 지원금’을 지급했다.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보조금 외에도 소상공인, 저소득층 등 특정 대상을 위한 지원금도 따로 마련해 오고 있다. 또한, 지원금 신청에 접근성을 높이고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온라인 뿐만 아니라 지역 관공서, 전화 등을 이용해 지원금을 신청 받았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 브리핑)
페루판 재난지원금인 ‘야나페이 페루’는 수혜 대상이 광범위해 페루 국민들에게 생계의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페루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지원 여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세 번째 그룹과 네 번째 그룹 사람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고 보조금을 받기 위해 필요한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페루 정부는 적극적인 홍보와 정보의 접근성이 취약한 사람들을 찾아내서 도움을 제공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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