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6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즈(Los Angeles TImes)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California) 주(州) 로스앤젤레스시는 식당에서 플라스틱 식기 및 냅킨 제공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로스앤젤레스시는 플라스틱 폐기물 감소를 위한 일회용 식기류 사용 및 제공을 제한하는 조례를 새롭게 발의했다. 이에 따라 매장 내 플라스틱 식기와 냅킨 사용이 금지된다. 또한 고객이 특별히 요청하는 경우에만 플라스틱 식기와 냅킨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외의 경우는 일회용 식기류 제공이 전면 중단된다. 이는 매장 내부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테이크아웃의 경우에도 적용된다. 이번 주 월요일(현지 시각 11월 15일)부터 직원 26명 이상인 식당에 우선 적용되며 내년 4월부터는 모든 식품 및 음료 시설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주는 2018년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을 시작으로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왔다. 이 조례안을 주도한 폴 코레츠(Paul Koretz) 시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보다 먼저 일회용품 식기류 사용을 줄인 캘리포니아의 몇몇 식당에서 이덕에 연간 약 3,000달러 ~ 21,000달러(한화 약 354만 ~ 2,481만 원)를 절약할 수 있었다.(출처: 스펙트럼 뉴스)
매장 내 일회용 식기류 및 냅킨 제공이 익숙한 사회에서 로스앤젤레스의 새로운 법안은 고객들의 불편함으로 이어질 것이다. 식당 서비스에 대한 일부 고객들의 불만도 예상되는 바이다. 하지만 일회용품을 줄이는 일이 당장은 불편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시작이 될 것이다.
올해 캘리포니아는 전례없는 가뭄과 갑작스러운 폭우를 겪는 등, 예상치 못한 기후 문제로 주(州) 전체가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이상기후로 인한 타격이 직접적인 만큼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환경 보호에 대한 의무를 실천할 때이다. 환경 보호는 더 이상 미래 세대의 일이 아닌, 현 세대가 관심을 가지고 앞장서야 할 문제이다. 로스앤젤레스의 일회용품 줄이기 조례가 앞으로 이 지역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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