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1일, 볼리비아 언론사인 ANF는 볼리비아 보호 지역인 필론 라하스(Pilón Lajas)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 가뭄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필론 라하스(Pilón Lajas)는 안데스산맥의 극동에 있는 생물권 보호구역으로 다양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으며 사람들이 거주 지역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두 달 동안 자연 재해로 큰 피해를 입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월 26일 경에는 강한 바람과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몰아쳐 주변 농장의 농작물들이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으며, 생태계 환경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했다.
또한 11월에는 2주 간의 화재가 지속되어, 보호 구역의 약 400헥타르(ha) 면적이 소실 됐다. 그 결과 해당 지역의 거주민의 생활 터전을 비롯해 주변 동식물 또한 막대한 피해를 입어, 시 당국은 자연 재해를 선언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레나바께(Rurrenabaque)시의 저수지 또한 화재로, 가뭄 피해 등이 예상된다. 볼리비아의 위험 관리 부서(UGR: Unidad de Gestión de Riesgo)는 화재로 인한 저수지 피해 상황이 내년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환경 수자원부와 도시 식수 및 하수 서비스인 사마파르(SAMAPAR)는 협력을 통해 내년 가뭄을 대비할 계획이다.
자연 재해는 미리 예측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이에 따른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미리 대비책을 강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화재에 따른 가뭄을 예상하여 당국이 대비책을 내놓았지만, 이것이 이미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생태계 복구에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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