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4일 유로뉴스(euronews)에 따르면 덴마크에서는 2021년도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판매량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덴마크 자동차 수입협회는 지난 12월 기준으로 전기차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휘발유와 경유차 판매 기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작년 12월에 판매된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총 10,274대로 전국 자동차 판매량의 57.8%를 차지했다.
전기차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자동차로, 화석 연료의 연소로부터 구동 에너지를 얻는 것이 아닌 배터리에 축적된 전기로 모터를 회전시켜서 구동에너지를 얻는 자동차를 말한다. 환경오염과 자원 부족 문제가 심각히 대두되면서 1990년대부터 각국 자동차업체들의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하이브리드는 내연 엔진과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엔진을 동시에 장착 등, 기존의 일반 차량에 비해 연비 및 유해 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차세대 자동차를 말한다. (자료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자동차의 중간 단계로, 전기모터와 석유엔진을 함께 사용해 달리는 자동차를 말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외부 전원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자체 엔진과 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만을 저장하여 활용하는 하이브리드차와 차이가 있다. 특히 외부 전원을 이용하기 때문에 하이브리드차보다 긴 구간을 모터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자료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덴마크 전체 자동차 판매 수치로 볼때 전기차는 2020년에 비해 75%가 증가했고, 같은 기준으로 하이브리드는 120%이상 성장했다. 다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대한 세금이 일부 증가하면서 2022년에는 전체 하이브리드 비율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조치는 내연엔진과 전기차의 배터리 엔진을 동시에 사용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특성상, 배터리 엔진만을 사용하는 전기차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코로나 펜데믹으로 전세계에 공장에서 부품 생산이 지연되고 있고 자동차 부품시장 전반이 위축되면서 신차 배송이 늦어지고 있는 점도 고려되었다.
전기차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곧 충전소가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덴마크 정부는 충전소 설치를 포함해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혹은 하이브리드차가 최소 77만5천대 운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덴마크 정부가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1990년 대비 70% 줄이고 2050년 기후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데 따른 조치다. 현재 덴마크에서 운행되는 250만대의 차량 가운데 전기차는 2만대에 불과하다. 덴마크 정부는 화석 연료 차량에 대해서는 세금을 점진적으로 인상하고 보조금 지급 등을 포함, 25억 덴마크 크로네(한화 약 4천 44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자료출처: 연합뉴스)
환경을 위한 선택으로 전기차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덴마크 정부의 정책이 실제 국민들의 요구를 충족하고 탄소배출 감소라는 목표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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