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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2일 유로뉴스(euronews)는 한 이탈리아 간호사가 최소 45명에게 가짜 코로나 백신을 투여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백신을 버리고 들키지 않기 위해 환자들에게 밴드까지 붙였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간호사의 공범으로 의심되는 4명도 조사 대상으로, 현재 가택 연금 상태이다. 경찰 조사는 안코나 병원의 한 의사가 동료의 행동을 의심한 후 시작되었다. 경찰 영상에는 간호사가 환자의 팔에 주사를 놓기 전에 의료용 쓰레기통에 백신을 비우는 모습이 담겨있다. 5명의 용의자들은 부패, 정보 위조,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그들이 공공적인 자원을 낭비했기에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간호사 용의자 이외의 가짜 백신 증명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45명도 조사 중이다. 이들은 백신 증명서를 받기 위해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받는 척만 하고도 증명서를 받은 것인지 혹은 정말 백신을 맞으러 갔지만 간호사에 의해 피해를 봤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할 예정이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과 관련한 사건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에서는 한 고등학교 선생님이 의료 자격증 없이 제자에게 집에서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일이 있었으며(출처 : BBC), 이탈리아를 비롯해 스위스 등 유럽 각지에서 백신 패스를 위조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출처 : 연합뉴스)

한편 새로운 규칙에 따라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이탈리아인은 바, 레스토랑 및 국내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19에서 회복한 사람들만 새로운 ‘슈퍼 그린 패스’ 규칙에 의해 면제 된다. 이러한 규칙이 생기자 백신 접종 증명서를 악용하는 경우도 점차 늘고 있는데, 당국에서 이를 어떻게 해결하고 규제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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