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9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현지 시각으로 지난 화요일, 멕시코축구협회(FMF: Federación Mexicana de Fútbol Asociación)는 앞으로 선수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경기 진행을 방해하는 팬들은 경기장 밖으로 추방시키고, ‘뿌또(puto)’와 같은 동성애 혐오 발언을 구호로 사용할 경우 5년간 경기장 출입을 금지하는 등 경기장 내 올바른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10월, 멕시코 시티에 있는 아즈테카 경기장(Estadio Azteca)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지역 예선 경기 중 멕시코 축구 팬들이 동성애 혐오 구호를 외쳐, 이에 따른 조치로 멕시코는 올해 1월 코스타리카, 2월 파나마와의 홈 경기를 관중 입장 없이 치러야 한다. 또한 국제축구연맹(FIFA)는 멕시코축구협회(FMF)에 1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1억 3,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미 멕시코는 작년 6월에도 이와 같은 이유로 6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7,800만원)의 벌금과 홈 경기 무관중 개최 징계를 받고, 9월 무관중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 (출처: besteleven)
2014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은 축구계에 만연한 모든 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인종차별에 반대한다고 말합시다(SAY NO TO RACISM)’라는 슬로건으로 인종 차별 반대 캠페인을 시작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동성애 차별적 응원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제재하기 시작했다. 이에 멕시코 대표팀 선수들도 직접 나서서 동성애 혐오 구호를 멈춰달라고 축구팬들에게 부탁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의 일탈 행위로 멕시코축구협회(FMF)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17차례 징계를 받았다. (출처: HUFFPOST)
어떤 스포츠든 경기를 하다 보면 경쟁 요소가 부각되면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장 내에서 선수를 비롯한 그 누구도 경기 내용이 아닌 다른 이유로 비난을 들을 까닭은 존재하지 않는다. 멕시코축구협회(FMF)가 새해 들어 일부 팬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불쾌감을 가지는 이들이 없도록 경기장 내 올바른 질서 확립과 팀의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예고해, 향후 멕시코 축구 응원 문화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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