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3일 팽배신문(澎湃新闻)은 미국 하원의원들이 미국에서 태어난 판다를 중국에 반환하는 대신 미국에 남겨 두려는 법률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서 인용한 신화통신(新華網)에 따르면 1982년 이전에는 중국의 판다들은 선의의 표시와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국외로 출국했다. 그러나 이후 중국은 판다 보호와 종 번식이라는 장기적 안목에서 판다의 외부 증여를 중단했다.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와 국제동물보호기구 등은 연구를 거쳐 지금까지 중국이 건강하고 번식능력이 있는 판다 한 쌍을 출국시켜 10년간 합작연구를 진행함으로써 해외의 판다를 더 잘 돌보고 이 종족을 보호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의 판다 대여 규정에 따르면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4년 안에 중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출처 : 팽배신문)
서울신문에 따르면 2020년 7월 20일, 용인 에버랜드에서도 국내 처음으로 자연 번식에 성공해 몸무게 197g, 몸길이 16.5㎝의 판다가 탄생했다. ‘행복을 주는 보물’이란 뜻의 ‘푸바오(福寶)’이름을 갖게 된 이 판다 역시 생후 4년이 되면 중국으로 보내야 한다. (출처 : 서울신문)
중국은 현재 자국에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국보급 동물인 판다를 증정하는 판다외교를 행하고 있다. 이 판다외교는 중 · 일 전쟁이 한창이던 1941년 국민당의 장제스(蔣介石) 총통이 중국을 지원해준 미국에 감사의 표시로 한 쌍을 보낸 이후부터 시작됐으며 1983년 워싱턴 조약 발효로 희귀동물을 다른 나라에 팔거나 기증할 수 없게 되고 나서는 돈을 받고 장기 임대해 주는 형식으로 판다외교를 진행하고 있다. 2013년 이후 40~50마리의 판다가 해외 각국에 분양됐으며 미국에 15마리의 판다가 보내져 가장 많은 판다외교가 행해졌다. (출처 : 네이버 지식 백과)
경제 문제뿐만 아니라 대만 문제 등으로 미중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현재, 미국이 판다에 대한 소유권 행사를 위해 법률 개정에 나선 것에 대해 중국당국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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