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8일 연합신문망(聯合新聞網)에 따르면, 대만 국철(臺灣鐵路/TRA)의 첫 번째 역인 타이베이(台北) 역에서 지난 7일 역장 인계식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역장은 호용지(胡詠芝)이며, 타이베이 역이 생긴 이래로 첫 번째 여성 역장이다. 전 타이베이 역장이었던 도유정(涂維庭)은 교통부 부국장으로 승진하게 됐다.
호용지 역장은 올해 42세의 나이로 대만 국철에서 13년간 근무 중 중 북부 교대조로 7년 6개월간 재직했으며, 역장 취임 이전에도 타이베이 8개 열차 팀 중 최초의 여성 열차 주임으로 근무했던 이력이 있다. (출처: 台灣新生報) 이 역장은 대만 국철에서 역무원, 차장, 열차장, 타이베이 역 부국장, 대체 역장, 열차 승무원 부국장, 타이베이 역 이사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2020년 12월 타이베이 역 이사로 재직 중 근무지가 수림(樹林) 역 옆의 이전되었을 때 직원 대기실의 환경 개선 계획을 시행한 바 있으며, 또한 과거 타이베이 역 합동 방재센터 건설에도 참여한 경험이 있어 역의 보안 서비스에도 익숙하다고 전해진다. (출처: 國立教育廣播電臺)
대만 국철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직원의 80% 이상 남성인 대만 국철에서 여성 타이베이 역장의 취임은 대만 국철의 진보와 세대교체를 상징한다.”는 의견을 밝혔다.(출처: 中時新聞網)
한국에서도 2012년 11월, 한국 철도 역사상 113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서울역 역장이 탄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출처: 세계일보) 또한 지난 2월 3일에는 2001년 공항철도 창립 이래 최초로 여성이 역장으로 임명됐다.(출처: NEWSIS, AREX) 앞으로도 이처럼 대만뿐만 아니라 한국의 모든 사회 각계각층에 여성들이 당당히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요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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