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일 유로뉴스(euronews)에 따르면 최근 높은 연료 가격 상승 등으로 벨기에 인플레이션이 1983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와 오미크론 팬데믹,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이번 사태가 장기화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벨기에 통계청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데 사용되는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작년 12월과 올해 1월 사이에 5.71%에서 7.59%로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은 통화량의 증가로 화폐가치가 하락하여 물가가 전반적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 현상을 말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벨기에 상인협회는 통조림과 맥주 등 상품의 값이 상승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유통업체는 가격을 인상하는 반면 소비자와 직접 접촉하는 상인들은 가격을 인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불만이 장기적인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EU 국가와 달리 벨기에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임금도 같이 상승하는 구조를 나타낸다. 정부에서 인플레이션과 임금 인상을 일치하도록 조치하는데, 시민들이 구매력을 잃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벨기에 하원 사회당은 입장문을 통해 “에너지 연료, 식료품, 소비재, 기본 필수품의 가격 인상에도 시민들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물가 인상에 따라 임금, 수당, 연금을 인상해야하 중산층 붕괴를 막을 수 있다.” 고 밝혔다.
한편 유럽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미국에 이어 유럽으로도 번지고 있다. 스페인의 1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5%대로 상승했고 독일은 동·서독 통일 후 29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독일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2% 상승했다. 동·서독 통일 이후 물가가 급등했던 1992년 6월(5.8%) 이후 약 29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같은 날 발표된 스페인 소비자물가도 전년 동기 대비 5.6% 오르면서 1992년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벨기에도 1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보다 5.6% 올랐다. (자료출처: 조선일보)
미국 발(發) 인플레이션이 전세계로 번지는 가운데 벨기에 정부가 임금 동반 인상 등 타국과는 차별화된 정책으로 인플레이션 위기를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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