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6일 유로뉴스(euronews)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과 그에 따른 입원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오는 2월 25일부터 대부분의 코로나 19 제한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최근 유럽에서 시행한 바이러스 억제 조치 후 입원과 감염이 감소 되었으며 그에 따라 벨기에와 덴마크 같은 다른 유럽 국가들을 따라 대부분의 제한을 완화한다. 네덜란드의 코로나 19 감염율은 전 주 대비 22% 감소하였으며 입원율은 18%가 감소했다.
바와 레스토랑은 코로나 19 제한 전의 영업 시간으로 돌아가고, 사람들은 더 이상 대부분의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네덜란드 보건장관의 의견에 따라 대중교통과 공항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의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를 권장하지만 의무는 아니다.
네덜란드에서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정부의 코로나19 제한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있어왔지만, 정부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크리스마스와 새해 기간에 더욱 강력한 제한을 한 바 있다. 슈퍼마켓, 호텔, 카페, 식당, 주점 등은 저녁 8시, 비 필수 용품 상점은 저녁 6시 이후 영업을 금지하였으며 , 4인 이상 집합 금지와 스포츠 무관중 경기 등의 제한 조치들을 내렸었다. 또한 식당, 카페, 극장, 영화관 등 실내 시설 입장 시에는 코로나 QR 패스 (백신패스)가 의무였으며, 백신 패스가 적용되지 않는 대중교통과 공공장소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였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가 그 이전의 코로나 변이보다는 감염시 중증화될 확률 및 사망률 등이 낮다는 통계 등에 따라, 네덜란드를 포함한 여러 유럽 국가가 점차 하나 둘 씩 규제를 완화하고, 나라의 문을 다시 개방하며 위드 코로나 정책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백악관 최고 의학 자문역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도 미국 현지 시각으로 지난 16일, 코로나19의 위험성이 아직 남아 있지만 이제 일상 회복을 시작해야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출처: KBS뉴스) 하지만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취약 계층의 위험도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완화와 동시에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해 보이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위드 코로나를 통해 팬데믹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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