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5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칠레 정부는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단계적으로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규제하는 새로운 법안을 적용 중에 있다. 단계적인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사용 규제를 통해 2024년 8월까지 식품 판매 업소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전면 금지 될 예정이다.
칠레 정부는 플라스틱 규제의 시발점으로 현지 시각으로 지난 2월 13일부터, 식품 판매업소 등에서의 일회용 빨대, 젓가락, 플라스틱 식기류 사용 등을 금지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조치를 통해 연간 2만 3천톤(t) 이상의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3년 8월까지 플라스틱 병대신 반품 가능한 병을 사용하는 것을 의무화 할 계획에 있다.
칠레에서는 연간 34억개의 비닐봉지가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1인당 200개에 해당한다. 플라스틱 산업 협회(The Association of Plastic Industries)는 이 중 90%이상이 바다로 흘러간다고 밝혔다. (출처: Greenqueen)
바다로 흘러간 플라스틱으로 인해 바다 생물들이 질식사 하고 중독되는 등 플라스틱 위기가 사회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칠레는 플라스틱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열풍이 일어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지양하는 용기내 챌린지**, 종이 빨대 사용 등이 이어지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지양하는 각종 정책과 캠페인이 칠레 사회에 어떻게 정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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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캠페인 (출처: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용기내 챌린지: 음식 포장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천 주머니, 에코백, 다회용기 등에 식재료나 음식을 포장해 오는 운동 (출처: 네이버 시사상식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