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8일 유로뉴스 (Euronews)에 따르면, ‘손가락 절단기(finger cutter)’로 악명 높은 국제지명수배자 플로르 브레서 (Flor Bresser)가 2년 간의 도주 끝에 스위스 취리히에서 체포되었다.
플로르 브레서는 벨기에 국적의 35세 남성으로, 벨기에 앤트워프에 기반을 둔 마약조직의 범죄행위에 수차례 가담하고 최근 몇 년 간 남미 대륙에서 다량의 코카인을 유럽으로 밀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출처: 더가디언 The Guardian)
취리히 경찰은 브레서가 다량의 공문서 위조를 통해 신원을 위조하였다는 정황을 포착하여 그를 체포했고, 검거 후 그가 국제지명수배범임을 알았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브레서는 신분을 위조하고 취리히에 정착해 네덜란드 국적의 여성과 자녀를 낳고 생활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브레서는 2010년, 벨기에에서 다른 마약밀매범의 손가락을 자른 혐의로 수사를 받았으나 당시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다. 이 사건으로 벨기에 언론에서 ‘손가락 절단기 (Finger Cutter)’라는 별명을 얻으며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수사 당국은 스위스에 브레서에 대한 범죄인 인도 절차를 신청한 상태로, 벨기에 당국이 브레서가 도주 기간 동안 저질렀을 수 있는 여죄를 엄중히 수사하고 처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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