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0일 요미우리 신문(読売新聞)은 가고시마 현(鹿児島県)의 오키노에라부(沖永良部)섬에서 동굴 탐험을 가리키는 ‘케이빙’*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샤워 케이빙’이라고도 불리는 풍부한 수량으로 인한 아름다운 경치가 관광객을 매료해 섬의 관광 요소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오키노에라부섬은 산호초가 융기하여 생긴 것으로, 석회암으로 덮여 있으며, 빗물과 지하수로 인한 침식으로 크고 작은 300여 개의 종유동이 있다. 종유동은 지하수 등이 석회암 지대를 용해해 생긴 동굴로, 오키노에라부섬에서는 2010년경부터 이 섬 남서부에 있는 지나초(知名町)에서의 가이드 양성을 시작으로, 케이빙 관광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그 밖에도 일본에서는 동굴을 이용한 다양한 관광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관광객에게도 유명한 홋카이도의 샤코탄(積丹) 반도의 푸른 동굴은 스노쿨링 투어와 함께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출처: 베타뉴스) 또한 야마구치 현(山口県) 미네(美祢)시에서는 아키요시도(秋吉堂) 슈호도라는 거대한 동굴과 더불어 자연 경관을 활용한 걷기 코스를 마련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출처: 루루부 키즈) 모리오카(盛岡)시 이에카와(家川)에서는 얼음 동굴을 약 30만구의 발광 다이오드(LED) 전구로 장식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얼음 동굴은 얼음과 일루미네이션의 조화 속에 영화나 드라마 등의 촬영 장소로도 활용되기도 했다. (출처: 도호쿠 뉴스)
2005년에는 한국과 일본 동굴 탐험대가 최초로 합동 탐험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 이 대회를 주최한 한국동굴탐험협회는 영월 내 6개 동굴을 난이도별로 나누어, 전문가 팀과 일반인 팀이 각 수준에 맞게 다양한 굴들을 탐험할 수 있도록 했다. (출처: 강원일보)
한편, 이 매체에 따르면, 오키노에라부섬에서 동굴 탐험 투어가 막 시작된 시기인 2011년, 이 투어의 연간 이용자는 200명 정도였지만, 방송 홍보 등을 통해 현재는 연간 2,000명 정도로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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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빙 : 동굴에 들어가는 탐구 활동인 동굴 탐험은 오늘날에는 흔히 케이빙 스포츠(caving sports)란 말로 통용된다. 밝은 공간이라면 겁을 먹고 발이 저려 행동에 제약이 많다. 그러나 동굴 공간은 전망이 없는 암흑의 세계이므로 누구나 탐험에 참가할 수 있다. 다만 종유석과 예리한 유리 질의 침상(針狀)결정체가 곳곳에 있어서 헬멧과 두툼한 옷, 장갑이 필수적이다. 또한 안내를 도와주는 가이드와 동굴의 역사와 특징을 설명해주는 가이드 두 명으로 보통 진행된다. (출처: naver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