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25일 마이니치 신문(每日新聞)에 따르면, 아오모리현(青森県) 260개의 초등학교에서 영어 전문 교사가 부족하여 증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2020년 4월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교사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2022년도의 증원은 5명으로, 현내 초등학교 260곳에서 영어 전문 교사가 26명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증원이 필요하다.
히로사키 대학(弘前大学) 교육학부의 사토 타케시(佐藤剛准) 준교수는 “원래대로라면 각 학교에 1명씩의 영어 교사 배치가 이상적이다” 라고 지적하였다. 현재 아오모리현에서 영어 전문 교사는 평소 수업과 행사 준비, 시험 채점 등 업무가 과중되어 “급식을 먹을 시간도 없다”는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어 교사를 배치 혹은 증원할 수 없는 이유 중의 하나로, 민간으로의 인재 유출이 지적되고 있다. 현 교육위원회 담당자는 “현내에서 원래 교원의 될 사람이 감소하고 있어, 현 내에서 교사의 배치 자체가 힘들다”라고 아오모리현의 상황을 설명하였다. 또한 영어 교사 자원이 부족함에 따라, 히로사키 대학 교육학부에서는 ‘영어과 교육법’, ‘영어학’ 등 6과목을 3년간에 걸쳐 이수할 경우, 교육 2종 면허를 부여하는 등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교사가 없어 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반면, 한국에서는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해 교사가 되는 것이 힘들어졌다. 작년 초등학교 임용 고시 경쟁률은 3 : 1 이었으나, 올해 정원이 작년보다 409명이 줄어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또한 힘겹게 임용 고시에 합격해도 바로 학교에 배치되지 않을 수도 있다. 현재 발령을 받지 못한 대기자가 1,251명이나 된다. 학생 수는 점점 줄어들고 교사 지원자는 많아지는 상황에서, 학교에 예비 교사를 배치하거나 교사들의 업무를 행정 담당, 교육 담당 등으로 나누는 방안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학령 인구 감소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인구 증가 정책 등 앞으로의 정부 대처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에듀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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