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3월 30일 스페인 연합뉴스(Agencia De Noticias Yonhap)에 따르면, 지난 29일 주칠레 한국 대사관은 올해 한국과 칠레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한인 사업장이 몰려있는 산티아고(Santiago)주 파트로나토(Patronato) 지역에 ‘한국의 거리'(Calle Corea)를 지정하는 방안을 레콜레타(Recoleta) 구와 협의 중이라 밝혔다. 한국의 거리 지정 안건은 다니엘 하두에(Daniel Jadue) 레콜레타 구청장이 지난달 주칠레 대사관 황경태 공관장과 만난 자리에서 먼저 의논하였으며, 다가오는 7월 시의회에서 관련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칠레 뿐만 아니라 중남미에는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한인타운이 있다. 멕시코 한인 타운은 수도 멕시코시티 소나로사(Zona Rosa)에 있으며, 브라질 한인 타운은 수도 상파울루에 있고, 봉헤찌로(Bom Retiro)라고 불린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아르헨티나 한인 타운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베야네다(Avellaneda)에 위치해있다. 1960년대 부터 1970년대 까지 아르헨티나 한인들은 편물, 봉제와 같은 일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나갔다. 1979년∼1981년에 경제 호황을 맞아 자본을 갖춘 한인들은 온세(Once)지역의 의류 도매상가로 하나 둘 씩 진출하여 의류 도소매업에 나섰다. 이러한 움직임에 자극을 받아서 이전부터 의류에 종사하였던 한인들도 의류 생산업으로 업종을 바꾸어 활동하였다. 이러한 경향은 1980년대에 본격화되어 1982년에는 원단을 다루는 가게가 처음으로 생겼고, 1984년에는 한인 원단 도매상들이 직접 한인 의류 생산업자와 관계를 맺기 시작하였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대한민국과 칠레 양국은 1962년 공식적으로 수교하였으며, 산티아고에 대사관이 개설되어 있다. 그 뿐만 아니라 2004년 최초로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가 되었다. (출처 : 위키백과) 주칠레 대사관의 한국과 칠레 간 최신 교역 현황에 의하면, 코로나 19에 의한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칠레와 한국의 교역은 2021년 기준 2004 FTA 발효 이후 최고 수준의 교역량을 달성하였다. (출처 : 주칠레 대한민국 대사관) 그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19일 황경태 주칠레 대사관은 “한국과 칠레 FTA에는 양국 간 교역 확대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최근 수년간 화력,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의 칠레 투자도 크게 활성화했다”고 전했다. (출처 : 매일경제)
한국과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 한국에 관한 정책이 실현되고 있지만, 아직 한국은 중남미 국가에 대한 관심이 적고, 이들 국가들의 소식을 받을 수 있는 수단이 부족하다. 미국에서 발행된 잡지나 신문은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중남미에 관한 잡지나 신문은 접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선호도가 낮다. 그러므로 유튜브나 소셜미디어 등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중남미 국가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하거나 혹은 중남미 국가들의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든다면, 중남미 국가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증대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관련 기사는 다음의 기사확인 링크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