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5일 AP 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고등학교(Parkland, Florida, high school)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을 판결하는 배심원 선정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가해자인 니콜라스 크루즈 (Nikolas Cruz)는 2018년 17명의 학생과 교직원을 살해한 사건의 피의자로 체포되었다. 그는 2021년 10월, 이미 살인과 17개의 혐의 모두가 유죄로 인정되었기에, 이번 재판에서는 크루즈가 사형을 선고 받을지, 혹은 종신형을 선고 받을지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재판은 여느 재판과 마찬가지로 검찰의 경우, 많은 살인 사건을 상세하게 보여주는 보안 비디오를 포함하여 총격과 관련한 다양한 증거를 제시할 것이다. 또한 크루즈가 총기 난사 사건을 오랫동안 계획했고, 휴대폰 비디오를 통해 주변 친구들을 위협했다는 증거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부상자 일부를 포함하여 건물에 있던 학생과 교사의 증언을 계획할 것이다.
반면, 변호인은 크루즈의 오랜 정신적 및 정서적 불안정, 5세 때 아버지 사망, 총격 4개월 전 19세 어머니 사망 등 삶의 어려움을 형벌 완화의 증거로 제시할 예정이다. 이러한 형벌 완화 요인보다도 그의 총기 난사 사건의 계획성과 잔인함이 더 심각하다고 판정될 경우, 크루즈는 사형을 선고 받게 된다. 하지만 배심원이 악함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크루즈는 종신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17명 이상을 살해한 가해자들은 사건 현장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는 경우가 많았다. 크루즈의 사례처럼, 재판이 길어지는 경우는 흔하지 않았으며, 일반적으로 재판이 길어지는 경우 최소 종신형을 받았다. 다른 사례와 달리 오랜 재판을 통해 그의 형이 정해지는 만큼, 재판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급생 14명과 교사 3명을 살해한 그에게 형벌 완화 사유가 적용되어 종신형이 선고될지 혹은 계획적인 범행이 입증되어 사형을 선고 받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재판 결과를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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