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5일 아사히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오쓰시(大津市)의 시립 도서관에서 3월 29일부터 이동도서관(移動図書館車)을 새롭게 운행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새로운 이동도서관은 20년 동안 운행되고 있던 이동도서관을 개조하여 만들어졌다. 이동도서관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종류의 책을 싣고 2주에 한번 지정된 지역으로 찾아간다.
자동차를 이용한 도서관은 1905년, 메릴랜드주(State of Maryland)에서 처음 시행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에 자동차 산업이 발달하면서 점차 이동도서관의 수가 늘었다. 일본에 처음 도입된 것은 1948년이다. 고치현(高知県)과 가고시마현(鹿児島県)에서 처음 시행되었으며, 영화나 종이 연극을 선보이기도 했다(출처: 코토뱅크(コトバンク)).
일본에서 젊은 층의 독서량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학연교육종합연구소에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30년 전과 비교해 일본 초등학생의 독서량은 3분의 1로 감소했다. 스마트폰 보급으로 인해 게임이나 영상 매체 등 여가로 즐길 컨텐츠의 종류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독서량이 감소하게 되었다(출처: 니폰). 일본은 독서량의 감소를 막기 위해 이동도서관을 포함한 오모시로e독서 사전(おもしろe読書事典)과 같은 전자 도서관 앱을 개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도 이동도서관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의 이동도서관은 다소 익숙하지 않게 느껴질 수 있는데, 주로 도서관이 지어지지 않은 작은 동네에서 운영됐기 때문이다. 1971년,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종로구에서 처음으로 시행되었다. 다만 점차 이동도서관의 입지가 작아지면서 운영되는 곳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출처: 더스쿠프).
독서는 어휘력과 상상력을 향상시키고, 사고 능력을 발달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의 삶에서 쉬는 시간동안 독서를 권장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동도서관은 다른 도서관과는 달리 움직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 아이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도서관이 없는 작은 마을에도 책을 공급할 수 있어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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