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3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제18회 초등학생 방재 탐험대 맵 콩쿠르(第18回小学生のぼうさい探検隊マップコンクール)’에 참가한 쓰쿠바시(つくば市) 민간 보육시설 ‘Kids Creation Afterschool’ 팀이 ‘마을 방재 키즈상(まちのぼうさいキッズ賞, 일본 유네스코 국내 위원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방재 탐험대 콩쿠르’는 일본 손해보험협회(日本損害保険協会)와 일본 재해 구원 자원봉사 네트워크(日本損害保険協会), 아사히 신문사(朝日新聞社)의 주최로 개최되었다. 아이들에게 방재에 대한 이해와 방범 및 교통 안전 등을 테마로 한 교육을 위해 2004년부터 개최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수상한 보육 시설 팀은 초등학교 1~6학년의 33명으로 구성된 ‘Kids Creation TSUKUBA 방재 탐험대’로, 4학년인 세키히나타(関ひなた)는 “도쿄 올림픽, 패럴림픽에서 픽토그램이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보고, 누구라도 바로 이해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여 맵에 접목했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피난 장소나 고령자 이용 시설이 눈에 잘 띄는지 등 안전을 눈으로 확인한 후 맵 제작에 나섰다. 덕분에 숨어서 보이기 어렵거나, 가로등이 없어 밤에는 눈에 띄지 않는 표지판 등의 결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작된 맵에는 태양열 식 LED를 활용하여 표지판을 쉽게 볼 수 있게 하고, 침수 상정 구역 내의 시설은 수해 시에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표기하여 재해의 위험을 경고하였다. 또한 쓰쿠바시에는 외국인도 많기 때문에, 2개 언어를 표기하는 섬세함도 돋보였다.
콩쿠르에는 전국 초등학교와 어린이회 등 371개 단체에서 971개 작품이 응모했다. ‘Kids Creation TSUKUBA 방재 탐험대’와 같은 학교 4학년 43명으로 이뤄진 팀이 만든 방재지도 역시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22작품 중 하나로 선정됐다. 또 다른 후쿠이현(福井県) 오하마(小浜市) 시립 운하마 초등학교(立雲浜小学校) 4학년 팀은 ‘우리 마을 재개발상(わがまち再発見賞)’을 수상하기도 하였다.(출처: asahi 신문)
이처럼 아이들이 탐험을 즐기면서 마을에 있는 방재 설비를 둘러보고, 맵으로 정리하는 것은 요즘 시대에 보기 드문 실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의 강화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일본 손해보험협회에서는 이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출처: resemom) 일본은 지진과 쓰나미 등과 같은 자연재해가 자주 일어나는 나라 중 하나이다. 때문에 내진설계나 대피요령 등 자연재해에 대처하는 대응력이 뛰어나다. 그럼에도 각 지역마다 설비된 대피소나 잠재된 위험 요소에 대한 인지와 예방은 평상시 필수적으로 요청되는 사안이다. 마을과 학교의 협력을 통한 팩토그램의 제작은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행동 요령을 보다 쉽게 숙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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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 – 폭풍, 홍수, 지진, 화재 따위의 재해를 막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