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6일 BBC NEWS 에 따르면, 중국이 미국에 선물한 판다가 스미소니언 국립 동물원 (Smithsonian’s National zoo)에서 생활한지 50주년을 맞았다고 한다. 이날 아침, 암컷 자이언트 판다 ‘메이샹(美香)’과 20개월 된 새끼 ‘샤오치지(小奇跡)’가 숫자 50이 적힌 동물원의 특별 영양식인 냉동 과일 케이크를 먹기 위해 야외 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판다의 모습을 보며 환호성과 웃음을 터뜨렸으며, 어린이 관람객들은 신기해 하며 연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주미 중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50년간 중국과 미국이 협력하여 자이언트 판다의 보호와 연구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었다고 평가하며, 자이언트 판다의 개체 수가 수백 마리에서 약 2천마리로 증가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1972년 2월 리처드 닉슨(Richard Nixon) 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중국은 미국에 자이언트 판다를 선물하기로 하였고, 같은 해 4월 암컷과 수컷 각각 한 마리가 미국에 도착해 스미소니언 국립 동물원에서 생활하기 시작했고, 이후 개체 수를 늘려갔다.
대한민국도 1990년대 중국에서 ‘리리’와 ‘밍밍’ 판다 커플을 데려와 에버랜드에서 생활하게 했으나, IMF 금융위기가 발생하여 1998년 반환하였다. 그러나 2014년 시진핑 주석이 방한했을 당시 판다 재도입이 논의되었고,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한국으로 오게 되었다. 그 결과 2020년 한국에서 첫 자이언트 판다인 ‘푸바오’가 태어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이언트 판다는 중국 쓰촨성 지방과 티베트 고산 지대에서 서식하는 곰과의 포유동물이다. 중국을 포함한 27개 국가에서 239마리가 사육되고 있으며, 적은 개체수로 인해 멸종 위기종으로 격상되었다. 그러나 2014년, 성체 기준 개체수가 1,864마리로 증가하여 멸종 위기종에서 멸종 취약종으로 멸종 위기 등급이 한 단계 격하되었다. (출처: 위키백과)
동물 학대의 문제로 동물들의 전시가 도덕성에 어긋난다는 의견들도 많다. 하지만 다양한 국가에서 개체수를 늘려가는 자이언트 판다를 모범 답안으로 삼아 동물들을 좋은 환경에서 살도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 동물의 스트레스도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인간에게 보호를 받으면서 희귀 동물의 멸종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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