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28일 US 뉴스(US news)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은 연방식품의약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이 목요일에 멘톨 성분이 포함된 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규칙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4월, 연방식품의약국은 박하향이 나는 멘톨 담배와 각종 인공향을 첨가한 가향(加香) 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계획를 발표했다. 흑인과 10대 사이에서 특히 인기 있는 멘솔 담배와 가향 담배류에 대한 판매 금지안을 내년까지 확정하겠다는 것이었다.
미국 내에서 멘톨 담배는 주요한 사회적 이슈로서 다양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 내 멘톨 담배 흡연자 약 1천 860만명 중, 백인이 30%를 차지한 반면, 흑인의 비율은 85%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의 자료에 따르면, 흑인 흡연자들은 백인에 비해 늦은 나이에 흡연을 시작하고 상대적으로 흡연량도 적다. 그러나 암이나 심장 관련 질환이 발생한 비율은 훨씬 높다고 한다. (출처: 서울경제)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의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Tobacco Control Pact)는 가향 담배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가향 담배가 담배 중독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여성 등 젊은 층 비흡연자의 흡연을 유도하는 부작용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 European Union)은 2016년 담배 생산시 가향 물질의 첨가를 금지하고, 2020년 맨톨 담배의 제조·판매를 금지했다. 캐나다 연방 정부(Government of Canada)도 지난 2017년부터 ‘캐나다 연방담배법’에 의해 가향 물질로 인식되는 첨가제가 들어간 담배의 제조와 판매를 금지했으며, 이러한 조치는 브라질의 경우 2012년부터 시행되었다. (출처: The joongang, BUSINESS WATCH)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가향 담배 비중이 2011년 6.1%에서 2020년 38.4%로 증가했다. 한국인은 담배 한 개비당 흡입하는 니코틴·타르 양이 국제표준의 3.2배로 나타났는데, 그 원인은 박하·과일향 등이 포함된 가향 담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코로나 19의 방역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이후, 청소년들의 담배 구매 용이성이 67.0%에서 74.8%로 증가했다.(출처: NEWSIS) 그러나 한국에서는 아직 가향 담배에 대한 뚜렷한 규제 방안이 없는 상태이다. 더 큰 문제를 불러일으키기 전에 타국의 사례를 검토하여 우리에게 맞는 법 규제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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