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24일 유로뉴스(euronews)에 따르면, 노르웨이(Norway)에서 지난 20년 동안 450마리 이상의 북극 여우가 사육되어 야생으로 방사되었다. 이번 방사는 2003년,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핀란드(Finland), 스웨덴(Sweden), 노르웨이(Norway) 야생에서 북극 여우가 50마리 이하로 개체수가 줄어들었을 때 시작되었던 번식 프로그램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수백년 된 굴에서 살고 이동하며 먹이를 찾는 북극 여우는 -14˚C(-58˚F)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다. 그 이유는 발에 털이 있어 열 손실을 줄일 수 있고, 얼음 위에서 더 잘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북극 여우가 멸종 위기에 처한 주된 원인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이다 .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지표 온도가 상승하고 있지만, 북극에서는 평균 기온이 다른 지역보다 거의 두 배나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지표의 온도 상승은 북극 여우들의 서식지에서 먹이 감소를 초래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은 북극 여우보다 더 크고 우세한 붉은 여우가 서식하는 북쪽으로 점점 확대되고 있다. 이 두 종의 여우가 거주하는 지역은 겹쳐지고 있지만, 북극 여우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번식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어린 북극 여우는 옛날부터 많은 북극 여우들이 살았던 트롬스 산(the mountains of Troms)으로 옮겨진다. 이에 노르웨이 환경보호청(Norwegian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NEA)의 선임 고문인 토마스 요한센(Thomas Johansen)은 “그곳에서 북극 여우들이 새롭게 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환경보호청은 종과 생태계, 낭비, 환경 오염 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북극 환경 보호에 관한 여러 국제 포럼에 참가하고, 국제자원 패널 운영위원회(Norway in the Steering Committee of the International Resource Panel)에서 노르웨이를 공식적으로 대표한다. (출처: NEA 공식 홈페이지) 번식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북극 여우의 수는 천천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북극 여우는 여전히 멸종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에 어린 북극 여우의 지속적인 생존 여부를 지켜보아야 한다.
노르웨이 환경청의 선임 고문인 카렌 론(Karen Lone)는 지난해 이 번식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54마리의 북극 여우 새끼가 태어났고 밝혔다. 그리고 스칸디나비아 세 나라에서 확인된 북극 여우들의 총 개체 수는 현재 500마리보다 약간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번식 프로그램에 의해 북극 여우들을 방출한 후, 생존을 극대화하기 위해 보조 급식소와 인공 굴이 현장 근처에 배치된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는 이렇게 인간 뿐만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더 이상 멸종 위기의 동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탄소 배출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환경보호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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