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일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국무원교민사무국(国务院侨务办公室)이 공동 주최하고 푸젠성 인민 정부 청사(福建省人民政府侨务办公室), 천저우 사범 대학(泉州师范学院), 필리핀 진장총회(菲律宾晋江同乡总会), 필리핀 중문학교 연합회(菲律宾华文学校联合会)가 공동 주관하는 ‘2022 필리핀 중국어 온라인 교육 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필리핀 내의 중국인들에게 모국어 교육은 중국 문화를 계승하고, 중국 문화의 뿌리를 간직하는 중요한 플랫폼일 뿐만 아니라, 생존과 발전의 기초가 되기도 한다. 수년에 걸쳐, 필리핀의 중국어 교육은 많은 뛰어난 중국인을 배출하는 양성소였고, 중국과 필리핀 간의 우호적인 교류를 잇는 다리가 되기도 했다.
해외에서의 중국어 교육은 항상 인력 부족, 재정난, 관리 부실과 같은 어려움에 직면해 왔다. 특히,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중국어 교육은 더 심각한 도전을 받게 됐다. 많은 수업들이 온라인화 되면서 온라인 교육 기술이 능숙하지 못한 학교는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다. 따라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의 수가 늘면서 학교는 운영자금이 부족하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진장성 필리핀 총회(菲律宾晋江同乡总会)는 온라인 양성소를 조직하는 동시에 학습 이론과 수업 방법, 중국어 교육 교재 선정 및 사용 등 교사의 분야별 전문성과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했다. 방동환(方东环) 필리핀 중학교 교사는 “중국과 중국의 전통 문화를 배우는 것은 중국의 모든 측면에 대한 이해를 돕고, 중국 문화를 계승 및 발전시키며, 미래에 중-필리핀 문화 교류를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필리핀의 중국어 온라인 교육 과정처럼, 중국어와 중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 ‘공자학원(孔子學院)’이 있다. 공자 학원은 중국의 교육부가 세계 각국의 고등교육 기관과 연계하여 중국어와 중국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세운 비영리 교육기관이다. 현재 한국에는 ‘서울 공자 아카데미’를 비롯하여 22개 공자 학원이 설립 및 운영되고 있다. (출처 : 중국 현대를 읽는 키워드 100)
지난 4월 30일, 전남 화순군과 나주시에서는 호남대학교 공자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2022 차이나 클럽’의 ‘한-중 역사문화 유적지 현장 답사’ 프로그램이 개최됐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송(宋)나라의 유학자 주자의 사당인 화순 능주면의 주자묘(朱子廟)를 둘러 본다거나, 중국 역사상 3대 기행문으로 일컬어지는 ‘표해록(漂海錄)*’의 저자 최부(崔溥) 선생(1454~1504)의 행적을 따라가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개설된 ‘차이나 클럽’ 활동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한국과 중국의 지속적인 우호 교류와 미래 발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중국의 문화와 언어에 대해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출처 : 위키트리)
차이나클럽이나 공자 아카데미의 강의와 프로그램을 포함해서 필리핀에서 실시된 중국어 온라인 교육 과정은, 전세계 사람들이 중국의 변화를 풍부하게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문화의 전세계적인 확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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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해록(漂海錄) : 1488년(성종 19년) 최부(崔溥)가 지은 표해 기행록(漂海紀行錄). 현재 전하고 있는 표해 기록문 중 가장 오래된 귀중한 것.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