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일 아사히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4월 23일과 24일 제26회 봄 식목일을 맞이하여, 아시오(足尾) 구리 광산에 의해 파괴된 산을 복구하기 위해 ‘아시오의 녹색을 키우는 모임’의 참가자들이 나무를 심었다. 이 모임은 1996년 아시오에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자는 목표를 가지고 설립되었으며, 지금까지 약 11만 6천 그루의 나무를 심는 성과를 거두었다.
본래 일본의 식목일은 5월 4일로, 공기 오염과 같은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공기 정화 능력을 가진 나무의 중요성이 대두되어 1946년 제정되었다. 최초의 식목일은 4월 29일이었으나, 2007년부터 현재의 날짜로 바뀌었다. 봄 식목일은 ‘아시오의 녹색을 키우는 모임’에서 지정한 나무 심는 날로, 국가가 지정한 식목일과는 다르다. 1996년 160명이 참가하여 100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이 봄 식목일의 시작이다(출처: KBS).
나무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하다.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어 깨끗한 공기를 유지해주는 필터와 같은 역할을 한다. 물의 흐름을 조절하여 가뭄이나 홍수를 막는 댐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한 많은 비로 인해 발생하는 산사태의 방패막이 되어준다(출처: 정책브리핑).
한편, 식목일을 포함한 나무 심는 날은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나라에서도 지정되어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한국의 나무 심는 날은 4월 5일 식목일로, 신라의 문무왕이 삼국 통일을 이룬 기념으로 나무를 심은 것이 효시가 되었다. 또한 최초의 식목일은 미국에서 시작되었는데, 네브래스카주(State of Nebraska)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주도한 J.S.모턴(J.S.Morton)의 생일인 3월 22일을 식목일로 지정한 것이다(출처: 정책브리핑).
나무는 우리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동시에 자연을 보호 및 보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최근 환경 파괴로 인해 나무 수가 줄어들고 있다. 지난 300년동안 지구의 산림은 약 40% 감소했다(출저: 중앙일보). 이로 인해 기온 상승과 사막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을 잊지 말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간직하고, 보호하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관련 기사와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