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9일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5월 4일 중국의 과학 탐험 대원들이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다고 신화통신(新华网)에서 보도했다. 중국의 과학 탐험대가 해발 8,000m의 에베레스트를 등반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칭장고원(青藏高原)*에 대한 과학적 조사와 연구의 역사에서 획기적인 일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에베레스트 등정으로 대원들은 세계 최고 해발 고도에 자동 기상 관측소를 설치했다. 이날 오전 3시 덕경오주(德庆欧珠)가 이끄는 에베레스트 등정 과학 탐험대의 첫 번째 임무는 기상 관측소를 설치하는 것으로, 그들은 과학 장비를 준비하여 등반을 시작했다. 실전에 임하기 몇 달 전부터 등반 준비와 장비 설치를 반복적으로 연습하며 사전 준비를 철처히 했다. 중국과학원(中国科学院) 칭장고원 연구소의 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 에베레스트에 기상 관측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고지대 빙하와 적설(積雪)* 변화를 관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4일 과학탐사대는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고정밀(高精密) 레이더를 이용해 눈과 얼음의 두께를 측정했다.
에베레스트산 기슭 해발 5,200m에 있는 지휘관 회의실 천막에서 중국과학원 학자이자, 제2차 칭장고원 과학 탐험대 대장인 야오단둥(檀栋现场)은 이번 탐험대가 최고의 사명(巅峰使命)을 갖고 정상에 올라 관측 및 샘플링(sampling)* 에 성공했다고 현장에서 발표했다. 현장에서는 모두 열렬히 박수를 치고, 악수를 나누며 서로에게 축하를 보냈다. 보도에 따르면, 과학 탐험대는 후속 조사와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출처 : 인민망)
몇 십년 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 산의 등정을 시도하였고, 그 과정에서 안타까운 사고들도 많이 발생했다. 하지만 위험에 대한 두려움보다도 힘든 상황을 마주하고 어려움과 위험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통해, 결국 과학 탐사대는 등정에 성공했다. 또한, 그들은 단순히 등반에만 성공한 것이 아니라 연구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까지 수집하였다. 앞으로도 많은 원정대들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그들의 꿈인 에베레스트 등정할 것이다. 많은 원정대들이 이번 중국의 과학 탐사대처럼 안전하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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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장고원(青藏高原) : 티베트 고원으로도 불리며, 아시아 중부의 고원지구로 시짱자치구(西藏自治区), 칭하이성(青海省) 전부와 신장자치구, 간쑤성(甘肃省), 쓰촨성(四川省), 윈난성(云南省) 일부와 인도 카슈미르의 라자크 지역에 걸쳐 있다. 남북으로 1,000㎞, 동서로 2,500㎞, 평균 해발고도는 4,500m이며, 면적은 250만 ㎢에 달하여 세계의 지붕이라고도 불리는 세계에서 가장 높고 가장 큰 고원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적설(積雪) : 쌓여 있는 눈 (출처 : 네이버 사전)
*샘플링(sampling) : 모집단에서 시료(샘플링)를 채취하는 것. 발췌, 시료 채취.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