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4일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중국 정부기관 산하 중국정보산업발전센터(CCID)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중국 리튬 전지 산업발전지수 백서(中国锂电产业发展指数白皮书)”가 최근 발간됐다고 한다. 이 백서(白皮书)*는 중국이 이미 5년 연속 세계 최대의 리튬 이온 전지(lithium-ion battery)* 소비시장이 되었고, 2021년 전세계 리튬 이온 전지 시장 규모는 545GWh에 달하며, 이 중 중국 리튬 이온 전지 시장 규모는 약 324GWh로 전세계 시장의 약 59.4%를 차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백서에 따르면, 2017년 4분기 이후 중국 리튬 전지 산업발전 지수는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4분기 307.6으로, 3년만에 3배 이상 성장했다. 또한, 중국·일본·한국 3개국 업체가 최근 2년간 유럽·미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에 주력하면서, 2021년 말 현재 중국의 동력 배터리 생산 능력도 전 세계에서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출처 : 중국정보산업발전센터)
투자 금액으로 볼 때, 2019년 리튬 전지 투자는 짧은 침체기를 거쳤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침체됐던 시장에 업계 투자가 몰리면서 점차 폭발기에 접어들었고, 2020년 3분기부터 4분기까지 리튬 전지 산업의 투자 열기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기업 시가총액을 보면, 2017년 4분기 이후 리튬 전지 산업사슬(产业链)*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3배 증가하였다. 이는 기업의 운영 상황이 양호하며, 투자자들이 리튬 전지 산업에 대한 전망을 비교적 낙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신에너지 자동차는 시장화 단계에 진입했다. 백서는 공급 단위로 볼 때 세계적으로 탄소배출 관리 기준이 엄격해지고, 기존 자동차의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하는 반면, 신흥 자동차 업체들의 제품 인도 능력 등에서 시장 범위가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배터리 기술의 발전으로 신에너지 자동차 제품의 주행 능력과 충전 속도가 향상되고, 제품의 경제력이 현저히 높아졌다. 신에너지 자동차의 시장 침투율은 20%가 넘는다.
최근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배터리 기술에 기반을 둔 전기화(electrification of everything)가 이루어져야 한다. 충전해서 여러 차례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이차전지*의 대부분은 리튬 이온 전지이다. 물론 희토류 금속을 많이 소비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희토류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 크기 때문에 앞으로 리튬 이온 전지의 발전과 함께 환경문제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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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이온 전지(lithium-ion battery) : 리튬 이온을 이용하여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여 사용할 수 있는 2차 전지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백서(白皮书) : 정부가 정치, 외교, 경제 등의 각 분야에 대하여 현상을 분석하고, 미래를 전망하여 그 내용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하여 만든 보고서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산업사슬(产业链) : 원재료의 구매, 가공, 판매 및 애프터 서비스 등으로 이루어진 순환 사슬 구조의 산업 체제 (출처 : 네이버 중국어사전)
*이차전지(二次電池) : 화학적 에너지를 전기적 에너지로 변환시켜 외부의 회로에 전원을 공급하기도 하고, 방전되었을 때 외부의 전원을 공급받아 전기적 에너지를 화학적 에너지로 바꾸어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전지로서, 일반적으로 축전지라고 부름.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