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9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꼬 프레소(merco press)에 따르면, 지난 수요일 브라질 식량안보연구소(Research Network on Food Precision and Security)는 브라질 국민 58.7%가 식량불안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브라질은 빈곤퇴치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벌였음에도, 기아로 허덕이는 인구가 지난 2년간 73%나 증가했다. 2021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만 2,745가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는 3,300만명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고 확인되었다. 이는 브라질 인구 2억 1300만 인구 중 15.5%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또한 이미 굶주리고 있거나 가까운 미래에 먹을 것이 충분하지 않은 인구는 브라질 인구 절반 이상인 1억 2520만 명이다. 이번 식량 위기 사태는 경제위기 악화, 사회적 불평등 증가, 2년간 이어진 코로나19 대유행이 영향을 미쳐 발생했다. (출처 : 뉴스1)
식량위기는 비단 브라질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지난해 칠레 산티아고 회의에서 발표된 유엔기아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1년간 중남미 지역의 기아 인구가 1,380만명 증가했다. 이는 2000년대에 들어 최고 수준이다. 이에 로사나 폴라스트리(Rosana Polastri)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중남미 대표는 “중남미의 식량 시스템 문제를 바로잡아 지속 가능한 식량 공급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 뉴시스, 어린이조선일보)
브라질 인구 3명 중 1명 꼴로 식량을 얻기 위해 수치심을 느끼고, 후회를 불러일으키는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 국가에서는 풍족하게 음식을 먹는 반면, 다른 국가에서는 음식이 없어서 먹지 못하는 상황이 과거가 아니라 현재 펼쳐지고 있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우무 있어서도 안된다. 따라서 하루빨리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국가 간 격차를 줄이고, 전 세계 인구가 기본적인 삶을 보장 받는 세상을 만들도록 국가적 차원의 대책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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