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1일 자원 중국(资源中国)에 따르면, 중국 광시(广西)에서는 지난 8일 제14회 ‘세계 바다의 날’과 제15회 ‘전국 해양 홍보의 날’을 맞이하여 ‘해양생태계 보호와 자연과의 조화’를 주제로 다양한 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광시 자연자원부(自然资源部) 부부장과 국가 해양 국장은 온라인 화상통화로 축사를 전하고, 광시좡족 (广西 壯族) 자치구 당 위원회 상무위원 등이 축사를 했다.
“세계 해양의 날”은 2009년 처음 공식 제정되었다. 유엔(UN)은 세계 해양의 날을 맞이하여 세계 각국이 해양에 관심을 갖고, 해양 자체의 풍부한 가치를 체득하고, 세계적인 오염과 어족 자원의 과다 소비가 해양 환경과 생물에 미치는 악영향을 살펴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광시성은 연안에 녹색 생태 장벽을 쌓고, 해양 자원의 과학적 이용을 강화한 해역 환경품질 개선 및 해양 생태보전 복구 추진, 해양 생태 조기경보 모니터링 강화 등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광시를 해양 생태 문명건설의 모델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출처 : 중앙광망)
현지 언론인 CCTV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산호초, 맹그로브*, 해초상 등의 해양 생태계가 효과적으로 보호되고 있고, 해양 생물 다양성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 또한, 광시성 위주도(涠洲岛) 해저에는 분해한 산호의 부러진 가지를 암초에 묶어 놓은 인공 암초에 신생 산호와 어패류가 많이 자라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그동안 기후변화와 인류 활동의 영향으로, 이 지역 내 산호초 파괴가 한동안 심각해, 2013년부터 연구진들이 이 바다에 산호 재배를 시작했다. 현지 연구진들은 위주도에 200개의 산호 그루를 짓고, 20만 그루의 산호를 육성해 위주섬 8ha 해역에 산호초 생태계를 복원함으로써 이 해역의 산호 복원율을 3.6% 높이기도 했다. (출처 : CCTV)
광시성뿐만 아니라, 중국 하이난(海南)성의 릉수이리족(陵水黎族) 자치현 인근 해역에서도 관광지구 관계자들과 하이난성 해양어업과학원 전문가들이 바닷속에 산호를 이식하고 최근 몇 년간 현지 해저에 식수조림(植樹造林)을 하는 등, 이 해역의 산호초 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출처 : 대해망)
해양은 최대의 자연생태계이자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해양 생태계는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는 자원의 보고이다. 앞으로 중국이 어떠한 해양 굴기를 보여 줄지, 향후 계획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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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그로브(mangrove) : 식물 아열대나 열대의 해변이나 하구의 습지에서 자라는 관목이나 교목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조수에 따라 물속에 잠기기도 하고 나오기도 한다. 특수한 호흡근(呼吸根)이 있고, 어떤 종은 종자가 모체에서 발아하는 태생 종자(胎生種子)를 가진다.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