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0일 마이니치 신문(毎日新聞)에 따르면, 모스버거(MOS BURGER)를 대표 메뉴로 판매하는 모스푸드 서비스(モスフードサービス, MOS FOOD SERVICES, INC.)는 전체 메뉴 중 약 90%에 해당하는 210가지 품목의 가격을 7월 13일부터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는 10~40엔 정도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며, 현재 390엔에 판매되는 모스버거는 앞으로는 410엔에 판매될 예정이다.
모스푸드 서비스는 맥도날드에 이어, 일본 국내 햄버거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도쿄(東京)로 여행가면 꼭 가봐야 할 장소로 소개될 정도로 그 인기가 상당하다. 다가오는 7월 초에 인상되는 메뉴는 모스버거 외에도, 모스라이스 버거 해물 튀김이 370엔에서 400엔으로, 사이드 메뉴인 감자튀김 S사이즈는 230엔에서 250엔으로 인상된다.
모스푸드 서비스의 메뉴 인상은 최근 러시아(Russia)의 우크라이나(Ukraine) 침공으로 인해 전세계에서 발생한 *인플레이션(inflation)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특히 밀가루나 식용유 등 식료품의 원재료 가격 상승과 급격한 엔화 물류 비용 상승이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일본의 이웃 국가인 우리나라도 사정은 비슷하다. 2022년 6월 13일 민영 종합 뉴스 통신사인 뉴스1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달 외식 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4.2% 올랐고,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도 상승률이 3.4%에 달했다. 특히 치킨과 자장면, 떡볶이, 칼국수 등 외식 품목의 가격이 작년 대비 올해는 각각 6.6%와 6.3%, 6.0%, 5.8%, 5.6%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한국 또한 국제 곡물 및 원자재 가격 급등과 물류비 상승 등이 외식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출처: 뉴스1)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라는 점에서 햄버거는 젊은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이번 인플레이션은 비단 일본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겪고 있는 현상인 만큼, 개도국을 포함한 많은 선진국에서 다양한 일자리 창출의 부진과 사회문제를 낳고 있다. 특히 국제 곡물 및 원자재 가격 급등은 다양한 이해관계로 얽힌 국제무역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코로나 19가 끝나갈 무렵 예상치 못하게 터진 전쟁으로 전 세계 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전쟁이 빨리 종식되어 평화로운 삶, 그리고 일상생활 속에서의 여유로운 삶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해 본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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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inflation): 통화량의 증가로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든 상품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꾸준히 오르는 경제 현상을 말한다. (출처: 시사논술 개념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