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2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아르헨티나(Argentina) 검찰은 베네수엘라(Bolivarian Republic of Venezuela) 국적 보잉 747-300 여객기의 기장인 골람레자 가세미(Gholamreza Ghasemi)를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검찰은 수사가 진행되는 중 아르헨티나 정부의 테러 방지 및 처벌 의무에 따라, 가세미 및 그와 공조한 모든 승무원, 그리고 항공기와 화물 등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수밖에 없는 몇 가지 정황이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아르헨티나 검찰은 해당 항공기가 아르헨티아로 운행 및 착륙한 이유가 자동차 부품을 운송하기 위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공식적으로 밝힌 이유 이외에 다른 목적이 있는지, 그리고 테러 활동에 사용될 수 있는 물품이나 돈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 행위에 해당하는지, 공식적인 목적 이외의 의문점이 발견되었다 점을 강조했다. 또한 가세미는 *헤즈볼라(Hezbollah)를 지원하기 위한 물류 작전, 무기 밀매, 돈세탁에도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수사는 보잉 747-300이 자동차 부품을 운반하는 것 외에 다른 목적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 화물기와 관련한 수상한 정황들이 확인되면서 화물기에 탑승했던 이란과 베네수엘라인 승무원들이 투숙한 호텔에 대한 수색도 이루어졌다. 이들에게는 출국 금지령이 내려졌고, 호텔 수색을 통해 승무원들의 소지품이 압수되었다. 이 화물기에는 공식적으로 자동차 부품이 실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국에 신고한 인원보다 더 많은 승무원이 탑승해 있었다. 또한 일부 승무원들이 이란 혁명수비대의 연계 회사와 관련이 있고, 아르헨티나 영공에서 송수신 장치를 끈 채로 비행했다는 첩보도 확인되었다. (출처: 연합뉴스)
이번 화물기 사건은 사전에 신고한 인원보다 더 많은 승무원이 탑승했다는 점, 해당 승무원들이 테러단체와 연관되어 있다는 등의 제보에 따라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무엇보다 테러와 관련된 사건은 매우 예민하고 중요한 사건이다. 아르헨티나 검찰측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테러와의 관련성을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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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Hezbollah): 레바논의 이슬람교 시아파(派) 교전단체이자 정당조직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기사에 첨부된 사진은 실제 베네수엘라 국적의 보잉 747-300과는관련이 없는 이미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