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일 독일 도이체벨레 신문에 따르면, 최대 인구밀집지역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orth Rhine-Westphalia, NRW)은 우파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lternative für Deutschland, AfD)’에게 소위 ‘위험 구역’으로 지정된 지역 44곳을 전달했다.
이 명단의 대부분 지역들은 이민자 인구가 많기 때문에 우파 정당은 이런 정보를 반이민 정책에 활용할 것이 우려된다. 또한, 그들은 이 명단을 악용해 이민자들을 범죄자로 차별하기 위한 의제를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위험 구역’은 이 구역에서 특정범죄가 계획됐다고 추정되거나, 범죄자들이 이곳에 머물렀다고 알려졌을 경우 경찰이 지정할 수 있고, 이 지역들은 경찰이 특별한 이유 없이 신원확인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경찰들이 지정한 ‘위험 구역’의 정의가 모호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범죄가 적게 일어난 도시들이 명단에 포함되어 있고, 조직범죄로 유명한 지역들은 제외된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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