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0일 유로뉴스(euronews)에 따르면, 스위스 지질학자들은 알프스 산(Alps) 붕괴와 그로 인한 마을 훼손의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7월 2일 이탈리아 알프스의 마르몰라다(The Marmolada) 산의 한 부분이 붕괴되어 최소 10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질학자들은 새로운 암석 눈사태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빙하 붕괴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기후변화가 지목된 가운데, 알프스 산맥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관측소 주변의 눈이 이례적으로 빨리 녹고 있다. (출처 : SBS 뉴스)
마르몰라다 산은 이탈리아 돌로마이트 산맥(Dolomites)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며, 전문가들은 스위스 칸더스택(Kandersteg) 마을 위의 붕괴 가능성을 알리며, 위험을 경고했다. 돌로마이트 산맥에는 3,050미터가 넘는 봉우리가 18개나 된다. 이 산의 최고봉은 마르몰라다 봉으로 정상은 마치 피라미드처럼 생겼다. 이 지역에는 빙하도 41개나 있으며, 이 중 마르몰라다 빙하는 정상에서 서서히 붕괴되고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칸더스택 마을은 높은 고도의 호수, 하이커, 나무 별장으로 그림 엽서의 풍경으로 자주 활용되며, 스위스 알프스의 유명한 휴양지이다. 지금 알프스 산 붕괴로 인해 마을 훼손을 우려해 헬리콥터로만 접근할 수 있는 이 산을 지질학자들은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 지질학자들은 움직이는 느슨한 바위들과 때때로 떨어지는 크고 작은 바위들을 볼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산의 움직임을 관찰하기 위해 수십 개의 센서를 배치했고, 그 언덕이 매년 수 미터씩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밝혀내었다. 이러한 이동 속도는 지구 온난화에 기인하며, 넓은 의미에서 장기간에 걸쳐 전 지구의 평균 지표면 기온이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 바닷물이 불어나서 해수면도 높아지고 있다.
폭우 발생 동안 흘러내린 진흙과 돌로부터 칸더스택 마을을 보호하기 위한 일부 작업이 수행되었다. 하지만 그 위험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은 신경 쓰지 않고 붕괴 지역에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피해 가능성을 잘 설명하고 주민들이 접근하지 못 하도록 강력한 통제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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