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2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당국은 219명의 원숭이 두창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확인했으며, 이 중 대부분은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브라질의 원숭이 두창 감염의 확산세는 꽤 빠른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 7월 7일 기준으로 10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확진자 수가 지난주보다 훨씬 증가하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전염병의 확산으로 피해를 보았던 브라질은 바이러스에 대해 몇가지 예방책과 틀을 세운 것으로 보여진다.
상파울루에 위치한 플뢰리 의학 및 건강(Fleury Medicina e Saude) 기업은 유럽에서의 원숭이 두창 발병 소식이 전해진 직후, 바이러스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분석하여 원숭이 두창 확진 여부를 판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고, 현재 테스트 단계에 돌입하였다. 또한 이 기업은 머지 않아 코로나 19 감염을 확인했던 방식과 유사한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테스트가 향후 몇 주 내에 시민들에게 시행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검사는 인체의 혈액, 침, 상처에서 검체를 채취하여 진행되며, 검사 결과는 채취 유형에 따라 2일에서 10일 사이에 확인할 수 있으며,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검사실 또는 환자의 집에서도 검사가 가능하며, 의사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 검사의 비용은 50~100$ 사이로 예상되며, 의료보험의 적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기업은 발표했다.
WHO(WORLD HEALTH ORGANIZATION)는 원숭이 두창의 감염병 위험 정도를 총 4단계 중 2단계인 ‘보통 위험’ 수준으로 평가했다. WHO 위험평가 분류는 0단계 매우 낮은 위험, 1단계 낮은 위험, 2단계 보통 위험, 3단계 높은 위험, 4단계 매우 높은 위험의 총 5단계이다. WHO는 원숭이 두창을 현재 2단계로 분류했으며, 기존 발병지인 아프리카에서 발병하지 않고 다른 지역에서 급속히 감염자가 늘어났다는 측면에서 아직 더 많은 확진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숭이 두창의 증상에는 입, 생식기, 항문 주변에 림프절이 붓고 육체적 및 생리적 변화가 나타나며, 발열과 두통, 근육통, 요통, 오한, 권태감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성병은 아니지만 가까운 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질병이어서 취약계층 및 노인, 어린이 등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추가 확산의 통제 및 방지, 예방의 조치가 필요하다.(출처:아시아경제)
한국의 경우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에 대한 감시체계가 마무리되었다. 최대 잠복기 3주 동안 접촉한 49명 중 중위험 접촉자 8명은 지난달 21일부터 3주간 *능동검사를 받았고, 저위험 접촉자 41명은 같은 기간 *수동감시 대상이었다. 다행스럽게도 모두 의심 증상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첫 확진자의 국내 접촉자 감시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방대본은 중위험 접촉자를 대상으로 국내에 비축된 2세대 두창(천연두) 백신 접종의 희망 여부를 조사했으나, 아무도 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출처:한국일보)
과학자들은 인간이 자연을 이용하는 과정 및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질병이 옮겨오고, 또 그 질병이 전 세계에 빠른 속도로 퍼질 수 있는 환경을 인류가 만들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사람들이 무자비하게 혹은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환경오염을 멈추고, 하루빨리 망가진 환경을 복원할 수 있는 정책적 혹은 개인적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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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감시: 격리 없이 관할보건소가 건강상태를 유선으로 모니터링하는 방식
*수동감시: 대상자 스스로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증상 발생 시 보건소에 연락하는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