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8일 일본 언론사 마이니치 신문(毎日新聞)에 따르면,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 테마파크인 도쿄 디즈니랜드(TDL, Tokyo Disneyland)와 도쿄 디즈니씨(TDS, Tokyo DisneySea)로 구성된 도쿄 디즈니 리조트(TDR, Tokyo Disney Resort)는 방문객들이 버리고 간 플라스틱 쓰레기(페트병)를 원료로 사용해 머그컵을 비롯한 6종류의 재활용 굿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는 쓰레기에 의한 환경파괴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환경보전의 동참을 통해 ‘자원의 선순환’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담아 굿즈 시리즈, 즉 ‘도쿄 디즈니 리조트 서큘레이팅 스마일(Tokyo Disney Resort Circulating Smile)’을 판매하는 것이다.
도쿄 디즈니 리조트는 2021년부터 “지구에 친절하고, 사람에게 친절하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상품을 판매해왔다. 그 시작은 유전자 변형 없이 최소 3년 이상 농약과 화학비료 및 제초제 등을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재배한 원면인 ‘오가닉 코튼(organic cotton)’을 사용한 가방 판매였다.
올해로 2탄을 맞이한 캠페인은 일상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정해, 매일 매일 재활용된 상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옅은 초록색의 머그컵 뿐만 아니라 토트백(tote bag) 2종류도 기획했다. 특히 토트백은 테마파크 내의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사용한 커피 콩 찌꺼기를 활용해서 염색한 천으로 제작함으로써 보다 환경을 고려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최근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기관, 단체, 기업 등이 늘어나고 있다. 그중 ‘플로깅(plogging)’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플로깅은 스웨덴어의 ‘플로카 업(plocka upp; 줍다)’과 ‘조가(jogga; 조깅하다)’를 합성한 ‘플로가(plogga)’라는 용어의 명사형으로, 쓰레기를 주으며 조깅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에서는 ‘줍다’와 ‘조깅’을 결합한 ‘줍깅’이라는 용어로 대체되기도 한다. ‘환경보전 캠페인’이 주는 부담감으로 선뜻 실천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가벼운 산책을 하는 동안 눈에 띄는 쓰레기들을 준비한 비닐봉지에 담는 활동으로, 운동을 통해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동참이 이루어지고 있다. (출처: 두산백과)
도쿄 디즈니 리조트는 코로나 19로 인해 현저히 방문객이 줄었지만, 최근 코로나 19 감염자 수가 줄어들면서 빠른 일상 회복과 함께 자연스럽게 방문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곳은 일본을 대표하는 테마파크로써 다른 테마파크와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많은 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항상 깨끗하고 청결한 공간을 유지하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및 즐길거리를 제공해 방문객들에게 꿈과 희망, 동심, 추억을 선사하는 동시에 행복한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이에 더해,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감을 일깨우는 ‘도쿄 디즈니 리조트 서큘레이팅 스마일’이 더 많은 방문객을 몰려들게 하는 매력적인 행사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관련 기사는 다음의 기사확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