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일 영국 방송사 비비시(BBC)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에서 가상 현실(Virtual Reality)을 통해 샴쌍둥이* 분리 수술이 성공했다고 한다. 수술 환자는 세 살의 베르나르도(Bernardo)와 아서 리마(Arthur Lima)이며, 이들은 7번의 수술을 받았고, 이번 수술은 최종 시간만 27시간 이상이 걸렸다.
수술은 런던의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Great Ormond Street Hospital)병원의 주관 하에 진행되었으며, 실제 수술은 외과 의사 노룰 오와세 젤라니(Noor ul Owase Jeelani)에 의해 브라질에서 시행되었다. 젤라니가 2018년에 설립한 제미니 언트윈드(Gemini Untwined)라는 자선 단체는 “이번 결합 쌍둥이 분리 수술은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가장 복잡한 분리 과정 중 하나였다”라고 전했다. 젤라니는 처음으로 다른 나라 외과 의사들 100명이 헤드셋을 착용하고, ‘가상현실 방’에서 함께 수술했다고 말했다.
최초 샴쌍둥이 분리 수술은 2000년 10월 25일 호주 브리즈번(Brisbane) 아동병원에서 시행되었다. 당시 수술에는 전문의, 간호사, 의료 기술자 등 25명이 참여했다. 수술 환자는 테일라 암스트롱(Taylor Armstrong), 모니카 암스트롱(Monica Armstrong)이며, 이 쌍둥이는 한 작은 뼛조각에 의해 서로 연결되었고, 주요 혈관을 공유한 채 태어났다고 한다.(기사 출처 : 매일 경제)
2021년 8월 17일에는 미국 시애틀(Seattle)에 있는 워싱턴 대학(Wasington University)에서 21년 전 샴쌍둥이 분리 수술을 받은 환자가 같은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해 전세계를 감동시켰다. 수술을 받았던 샴쌍둥이 구티에레스 바스케즈(Charity Lincoln Gutierrez Vazquez) 자매는 흉골부터 골반까지 붙어 있는 상태로 태어났으며, 이들은 생후 7개월밖에 안 된 상태에서 분리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기사 출처 : 동아일보)
이번 샴쌍둥이 분리 수술은 가상 현실을 통해 전 세계 의사들이 상호 공유하여 참여했기 때문에, 의사들 사이에서는 “우주의 기술을 빌려왔다”라고 전해진다. 현재 다운증후군 태아의 치료제가 연구 및 개발되듯이, 앞으로 과거의 질병들이 혁신적인 의학 기술 발달을 통해 불치병이 아닌 일반적으로 치료될 수 있는 병으로 인식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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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쌍둥이*: 샴쌍둥이는 일란성 쌍태아의 특이한 형태로, 수정란이 둘로 나뉘어지는 것이 불완전해서 쌍둥이의 몸이 일부 붙은 상태로 나오게 된다. 샴 쌍둥이는 다수정란이 완전히 분리되지 않을 경우 태어나는데, 신생아 5만-10만명 출생중 한 번 꼴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