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일 유로뉴스(euronews)에 따르면,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의 과학자들에 의해 개발 중인 바이오센서(biosensor) 덕분에 과일과 야채의 비타민 수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날이 머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음식의 미래는 기후 변화와 높은 관련이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EMR 푸드 스크리닝(EMR Food Screening)’이라고 불리는 프로젝트를 통해 음식과 기후 변화의 관련도를 연구 중이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지역 중소기업이 전통적 방식에서 미래지향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지역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또한 스마트 감지, 농업 기술, 지역 농식품 중소기업 워크플로(workflow)에 식품 및 건강 보험 청구권을 구축하고 있다. (출처: food screening EMR 공식 홈페이지)
이 프로젝트의 대표 장치는 바이오 센서이다. 아직 완전히 상업화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과일과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의 수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정량화할 수 있다. 그러한 정보는 습도 양의 조절 등을 통해 농작물의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농부들과 식품 생산자들에게 필수적이다. 실제 야채와 과일의 비타민 수의 측정치를 얻으려면 며칠이 걸린다. 그 이유는 실험실에서 채취하고 다시 결과를 보내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바이오 센서로 바로 측정하면 된다.
바이오센서는 컬러 코딩(color coding)으로 음식 비타민을 감지한다. 컬러 코딩은 인터페이스(interface) 디자인의 사용 편이성을 위하여 색을 기능적으로 일관성 있게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출처: 색채용어사전_지식백과) 마스트리히트 대학(Maastricht University)의 과학자들은 바이오센서의 화학적 혹은 수용체 부분을 개발해왔다. 이 연구가 과일 한 조각의 정확한 비타민 함량을 결정할 수 있게 한다.
EMR 푸드 스크리닝 프로젝트의 비용은 190만 유로(한화 약 25억 4200만원)였으며, 그 중 절반은 유럽연합의 결속정책에 의해 지원되었다. 이 정책은 1980년대 말에 단일시장이 계획되면서 회원국 간의 경제 및 사회적 결속을 위하여, 유럽연합이 1988년에 지역정책의 재원인 구조기금 개혁하고, 각종 사회기금을 한데 묶어 출범시킨 정책이다. (출처: 국어사전) EMR 프로그램에는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의 대학, 연구자, 기업이 포함된다.
이 기술은 생산자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유용하다. 소비자들이 음식의 정확한 영양 품질을 알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우리는 소비자를 더 건강하고, 더 잘 알고, 새로운 혁신에 대해 생각하도록 돕기 위해 실제로 무언가를 하고 싶어하는 모든 혁신 기업들과 접촉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기업들을 모았고, 이 프로젝트는 사회와의 격차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한다” 라고 전했다.
정부와 기업은 소비자들이 더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바이오 센서를 이용해 야채와 과일들의 비타민 함량을 바로 알게 된다면, 어린아이와 노약자 및 운동하는 사람들을 포함해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에 맞춘 건강한 식단을 짜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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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센서: 특정한 물질이나 환경 조건을 검출 또는 정량하기 위해, 생물 인식 요소와 신호 변환기가 같이 포함된 장치이다. (출처: 미생물학백과 지식백과)
*워크플로: 업무의 절차 또는 활동을 플로우차트(Flowchart)처럼 시스템화한 것을 말한다.(출처: 매일 경제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