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19일 중남미 언론사 인포바에(infobae)에 따르면, 9월 19일 월요일 오후 1시 5분 경 미초아칸주(Michoacán) 콜코만(Coalcoman)에서 진원 깊이 9.4 마일(mile, 약 15.12km)의 진도 7.6 지진이 발생했다고 한다.
미초아칸주 공공 안전국(Michoacan’s Public Security Department)은 콜코만(Coalcoman)지역 건물들에 금이 간 것 이외에 더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디아 쉰바움(Claudia Sheinbaum) 멕시코시티(Mexicocity) 시장도 트위터(twitter)를 통해 이번 강진에 따른 수도권 내 피해 신고는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인명 피해를 포함해 강진으로 인한 피해는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5년과 2017년 9월 19일에도 대지진이 일어났었다. 1985년 대지진은 수도를 직격한 지진으로 약 9,500명의 사망자와 30,000여 명의 부상자를 발생시키며, 6~15층 높이의 건물들이 대부분 무너지는 큰 피해를 입혔다. 32년 뒤인 2017년 9월 19일,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하여 수도를 포함한 멕시코 중부 지방에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같은 해 멕시코 남부에서도 규모 8.1 지진이 발생하여 96명이 사망하였다.
멕시코는 지각 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 지진대, 일명 ‘불의 고리’에 위치하여 세계에서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국가 중 하나이다. 불의 고리는 세계 주요 지진대와 화산대 활동이 중첩된 지역인 환태평양 조산대를 칭하는 말로, 서쪽의 일본·대만·동남아, 북쪽의 러시아 캄차카(Камча́тская о́бласть)와 미국의 알래스카(Alaska), 동쪽의 미주 대륙 서부와 남미 해안 지역, 그리고 뉴질랜드(New Zealand) 등 태평양 연안지역을 아우르는 고리 모양의 지진·화산대를 이르는 말이다. 이 지역의 활화산이 원 모양으로 분포돼 있어 ‘불의 고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세계 활화산과 휴화산의 75%가 불의 고리 지역에 몰려 있으며, 전 세계 지진의 80~90%도 이곳에서 발생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2022년 9월 19일 발생한 이번 강진은, 지난 1985년과 2017년 9월 19일에 발생했던 대규모 지진의 위험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실시한 전국 지진 시뮬레이션이 진행된지 불과 1시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발생하였다. 현재는 과거부터 발생하던 강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모든 건물의 내진 설계와 대피 훈련을 강화하여 강진에 의한 피해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큰 규모의 피해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체계적인 대비로 피해를 더 줄여나가야만 한다. 앞으로의 강진 피해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대처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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