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4일 미국 언론사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스페이스X(SpaceX)가 국제우주정거장(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으로 발사했던 네 번째 장기 우주인 팀이 궤도 전초기지에서 시행한 6개월 동안의 연구를 마치고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
‘프리덤(Freedom)’이라는 이름의 스페이스X 크루 드래곤 캡슐(The SpaceX Crew Dragon capsule)은 ISS에서부터 5시간의 자율 비행을 한 후, 낙하산을 펴고 플로리다(Florida) 앞 바다로 내려왔다. ‘프리덤’은 지난 4월 27일에 ISS로 발사되었으며, 나사(NASA,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 우주비행사 킬 린드그렌(Kjell Lindgren), ISS 임무에 참여한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 제시카 왓킨스(Jessica Watkins), 밥 하인스(Bob Hines), 그리고 ISS 원정을 지휘한 이탈리아의 사만다 크리스토포레티(Samantha Cristoforetti)로 구성된 팀이다. 복구팀은 1시간 만에 캡슐의 측면 해치(Hatch)를 열고, 크루 드래곤을 대기하고 있던 회수선으로 옮겼다. 24주 만에 신선한 공기를 마신 우주 비행사들은 170일 동안 무중력 상태였기 때문에 몸의 균형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특수 거치대에 기대어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고 카메라를 향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하였다. 그들은 헬리콥터(Helicopter)를 타고 플로리다로 돌아가기 전, 배에서 정기 건강검진을 받았다.
NASA에 따르면,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무는 동안 우주인들은 지구 궤도를 90분마다 한 번씩 총 2,720번 돌았으며, 비행 거리는 약 7천 2백만 마일(1억 1천 6백만 킬로미터(km))에 달했다. ‘프리덤’은 테슬라(Tesla)가 민간 로켓 회사 스페이스X를 설립한 이후 ISS에 발사한 네 번째 장기 우주인 단체인 ‘크루-4(Crew-4)’로 지정되었고, 그들은 노화와 유사한 미세 중력에 의한 인간 세포의 변화 연구, 궤도에서의 식이 개선의 면역 기능, 위장 건강 및 영양 지표에 대해 실험하고 문서로 기록했다. 또한 무중력 상태에서 화재와 연료의 움직임에 대한 연구와 액체 및 공기 기반 성장 물질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연구도 실시했다.
지난 5일에는 크루-5(Crew-5)가 러시아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향했다. 러시아 항공우주국 로스코스모스(Roscosmos)의 고위 관계자는 발사 직후 “이번 비행은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러시아의 새로운 협력 단계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약 200개의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체 조직의 3D 바이오 프린팅(Three Dimensions bioprinting)부터 미세 중력으로 배양된 박테리아(bacteria)에 대한 연구에 이르기까지 의학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출처: Reuters)
나사 뿐만 아니라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스페이스X 프로젝트로 전세계의 이목이 우주산업에 집중되고 있다. 멀게만 느껴졌던 우주 산업이 눈 앞의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우리나라 또한 누리호 기술을 한화그룹이 이전 받아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뉴스페이스 시대’를 활짝 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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