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4일 미국 언론사 AP(Associated Press) 뉴스에 따르면, 연방 정부는 미시시피(Mississippi)주에서 문제가 생긴 워터 시스템(water system)을 수리하기 위해 6억 달러(한화 약 7천6백억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잭슨 시 워터(Jackson water)에 지원되는 자금 1조 7천억 달러(한화 2천조2천억원)는 연방의 지출 법안에 포함되었으며,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이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수의 흑인이 거주하는 잭슨(Jackson)시에서는 약 25%의 주민들이 빈곤으로 고통 받는 동시에, 수년 동안 물 문제를 겪고 있다. 폭우로 인해 펄 강(Pearl River)의 수위가 올라가 강물이 범람하면서 지역의 주요 상수도 시설에 수압 문제가 발생해 식수 공급이 중단된 것이다. 대부분의 잭슨 시 주민들은 며칠 동안 식수 부족으로 물을 마시고, 요리하고, 씻기 위해서 기다려야만 했다. 또한, 잭슨 시는 수돗물을 마시면 소화기 계통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식수를 끓여 마실 것을 권고했다.
주 공무원들은 “잭슨 시는 미국 구조 계획법에 의해 연방 정부로부터 워터 시스템의 개선 비용으로 3560만 달러(약 한화 454억원)을 지원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워터 시스템 관리자인 테드 헤니핀(Ted Henefin)은 방한 시스템을 구축해 워터 시스템이 취약해지는 것을 보호하고, 워터 시스템을 관리하는 숙련된 인력을 늘릴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잭슨 시에 사는 미국의 흑인인권 단체(National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Colored People, NAACP) 회장 데릭 존슨(Derrick Johnson)은 “잭슨 시의 모든 가정의 식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 자금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미국의 흑인인권 단체와 파트너들은 “미국에서의 인종 차별적 환경으로부터 흑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물 부족은 생태계, 습지 그리고 인구에게 큰 영향을 준다. 미시시피의 주도인 잭슨 시에 있는 펄강은 홍수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이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식수 공급 중단이라는 상황에 내물리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수십 년 간 지속된 인구 감소와 예산 부족 탓에 근본적인 문제인 상수도 복구를 진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연방 차원에서 지원하는 자금이 잭슨 시 워터 시스템의 복구를 통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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