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3일 유럽 언론사 유로뉴스(Euronews)에 따르면, 벨기에(Belgium)의 한 연구팀이 미래의 식량 비축을 위한 전략적 해결책으로 대규모 조류 양식업을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해당 프로젝트(project)는 영양분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벨기에의 북해(North Sea coast) 해안에서 50킬로미터(Km) 떨어진 해상 풍력 공원에서 진행 중이며, 인간과 동물에 유익한 식물성 단백질인 해초의 대량 양식을 목표로 한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겐트 대학 식물학 연구소(Ghent University Phycology Research Lab)의 제시카 크누프(Jessica Knoop)는 “미래 지향적인 산업을 연구하는 만큼, 국가 차원의 지원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해초를 식량 비축의 주요 식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조류 산업을 확대하거나, 투자금을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합 프로젝트(UNITE 2020)’이라고 불리는 이 연구는 네덜란드(Netherlands), 덴마크(Denmark), 독일(Germany), 그리스(Greece)에도 연구팀을 두고 있어 각 유럽(Europe) 국가들은 해당 연구의 결과물을 주시하면서 공유하고 있다. 그 결과 해당 프로젝트는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연구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2020′(Horizon 2020)과 민간 기업으로부터 900만 유로(한화 약 121억)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겐트 대학 생물 연구소 책임자인 올리비에 드 클레르크(Olivier de Clerck)는 “벨기에 내 풍력 발전 사업자와 관련 다른 산업체들도 해초의 대량 생산에 따른 상업적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곧 새로운 기술 개발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혀, 긍정적인 연구 전망을 전했다.
벨기에는 해초를 대량으로 양식하는 산업에 아직 비교적 적은 규모의 지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식품, 동물 사료, 화장품, 의약품 등 다양한 용도에 필요한 물질을 해초에서 추출하려는 신생기업의 유치와 다양한 프로젝트에 점차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각 유럽 국가들도 해당 산업에 대한 연구를 확대하여 고갈되어 가는 인류의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하루 빨리 제시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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