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0일 미국 언론사 폭스뉴스(Fox News)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투자은행 중의 하나인 *JP모건(JP Morgan Chase) 의 CEO(chief executive officer)인 제이미 다이머(Jamie Dimon)는 현재 미국인들의 소비를 낙관한다고 밝혔다.
제이미 다이머는 폭스 뉴스 소속의 마리아 바르티로모(Maria Bartiromo)와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미국인의 소비는 강하며, 가계의 재정 상태도 양호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여전히 코로나(Corona) 이전보다 10% 이상의 많은 돈을 쓰고 있고, 강력한 예금을 바탕으로 경제를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다이머는 현재도 소비 심리를 위축시킬 위험 요인이 존재한다고 말하며, 여러 가지 요인들을 문제로 꼽았다. 다이머는 우크라이나(Ukraine) 전쟁, 높은 유가, 식량 부족, 양적 긴축 등의 위험 발생의 가능성이 증가했으며, 금리를 5%까지 높일 경우 신흥국과 개발 도상국의 파산 위험이 커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이머는 미국이 이러한 위험들을 잘 이겨내면서 완만한 경기 침체를 맞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미국 시장은 20% 이상 주식이 하락하는 폭풍을 경험했기 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심각한 하락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11월 소비자 물가지수로 측정한 물가 상승률이 다소 진정은 되었지만, 여전히 우려스러울 정도로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 11월에는 10월 대비 0.1% 증가한 7.1%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가 주시하고 있는 12월 소비자 물가지수 또한 이번 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월가(Wall street)와 연방준비제도가 시장을 바라보는 입장은 완전히 상반된다. 월가는 경기 침체의 가능성을 확신하면서 연준의 금리 하락 가능성을 예상하는 동시에 다시 경기 부양책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연준은 2023년에 금리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2022년 12월에 언급한 상황이다. 사실 연준의 제롬 파월(Jerome Powell) 의장은 인플레이션(Inflation)이 일시적인 것이라고 2021년 6월에 발언했으나, 예상이 빗나가면서 입장을 여러번 바꾼 전적이 있다. 연준이 기존의 입장을 고수할지 혹은 경기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의사를 표명할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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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JP Morgan Chase): JP모건(JPMorgan Chase)은 투자은행가였던 존 피어폰트 모건(John Pierpont Morgan)이 설립한 은행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 중 하나이다. (출처 :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