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24일 중국 언론사 텐센트망(腾讯网)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이 독일을 제치고 자동차 수출 시장에서 세계 2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2022년 일본의 자동차 수출량은 약 350만 대로 세계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반면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 대비 54.4% 증가한 311만 대에 달했다.
중국산 자동차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는 칠레(Chile)이다. 중국은 2022년 1월부터 11월까지 칠레에 201,000대를 수출했다. 칠레 자동차협회에 의하면, 2021년 칠레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한 116,000대를 기록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28%에 달했다. 텐센트망은 칠레의 중국산 자동차 수입량이 급증한 이유로 중국 자동차 회사의 기술 발전, 양국 간의 긴밀한 무역 관계, 그리고 자동차 산업이 취약한 칠레가 대부분의 외국산 자동차에 무관세 혜택을 준다는 점을 꼽았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 증가에는 전기차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해외에서 팔린 중국산 전기차는 67만 9,000대로, 전년 대비 120% 늘어났다. 2021년 전기차를 가장 많이 판매한 기업인 미국의 테슬라(TESLA)에 이어 중국의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이 2위에 올랐고, 중국은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61%를 차지했다. 중신(中信)증권은 중국의 자동차 수출이 2030년 550만 대에 이르고, 이 중 250만 대가 전기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출처: 네이트뉴스)
중국의 자체 자동차 브랜드(brand)는 약 70개이며, 대표적으로 창안(长安), 지리(吉利), 바오쥔(宝骏), 하발(哈弗), 체리(奇瑞) 등이 있다. 자체 자동차 브랜드가 5개인 한국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숫자다. (출처: 카가이) 수출이 아닌 생산 및 판매 측면에서는 2022년 27,021,000대를 생산하고, 26,864,000대를 판매했다. 중국 자동차 산업 협회 사무총장은 12일 중국 자동차 산업 협회의 월간 정보 발표회에서 중국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가 14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출처: CCTV뉴스)
중국산 자동차는 이제 가격 경쟁력과 함께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첨단 기술을 갖추게 되었다. 휴대폰 앱(app)으로 문을 열고, 음악을 틀고, 차 안에서 쇼핑몰(shopping mall)을 연결하는 등 스마트(smart) 기술에서는 오히려 다른 국가보다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출처: 조선일보) 중국은 세계 자동차 업계에 위협적인 존재다. 중국 내에서도 수입산 자동차를 선호하던 과거와 달리 자체 자동차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의 위축이 염려되기 때문에, 한국 기업 또한 세계 자동차 수출 경쟁에 치열하게 참여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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