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수풀 아마존 나무 식물 하늘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2023년 1월 31일 독일 언론사 도이체벨레(Deutsche Welle)에 따르면, 독일이 아마존(Amazon) 열대우림 보호 등 브라질(Brazil)의 자연 환경 보호에 동참하기 위해 2억 유로(Euro, 한화로 약 2,669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스베냐 슐체(Svenja Schulze) 독일 경제협력장관은 지난 달 30일(현지 시각)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Brasilia)에서 마리나 시우바(Maria Silva) 브라질 환경부 장관과 아마존 열대우림 보존에 관해 회담을 한 뒤, 아마존 열대우림을 포함한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브라질에 유·무상 지원을 합쳐 총 2억 유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브라질 정부가 지난 1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 대통령 취임 이후 아마존 숲을 보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출처: The Local Germany)

이전에도 독일은 노르웨이(Norway)와 함께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를 위한 구호 정책을 펼치며, 모금액 10억 달러(Dollar, 한화로 약 1조 2,315억원)를 목표로 한 ‘아마존 기금’ 조성에 나선 적이 있다. 그러나 2019년 취임한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대통령이 당시 “브라질은 자국의 자원을 개발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기금 이사회를 무력화하고 관련 정책을 모두 폐기하면서 활동이 잠시 중단됐다. 이 기금은 지난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 대통령이 재취임하면서 부활했다. 이번 발표는 올라프 숄츠(Olaf Scholz) 독일 총리가 칠레(Chile)와 아르헨티나(Argentina) 방문을 마친 후 브라질에 방문하기 직전에 이루어졌다. 독일 총리의 브라질 방문은 2015년 이후로 처음이다.

이번 독일의 지원에는 이전에 약속했던 3,500만 유로(한화로 약 467억원)가 포함되어 있다. 더불어 브라질 중소기업에 대한 에너지 효율 향상 지원과 재생에너지 개발 및 사용 지원, 삼림 복원 지원 등의 비용 또한 포함되어 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키는 이산화탄소(Carbon Dioxide, CO2)의 대기 배출을 억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동안 개발을 명분으로 끊임없는 방화와 무분별한 벌목으로 심각하게 훼손됐다. 아마존 열대우림을 비롯한 환경보호 문제는 두 나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전 세계가 미래 세대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이다. 아마존의 복원을 위해 국가적, 기업적, 개인적 측면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더욱 요청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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