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7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프레스 (MercoPress)에 따르면, 볼리비아 (Bolivia) 사카바 (Sacaba)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해 보호장구를 착용한 보건 요원들이 양계장들을 소독 중이다. 볼리비아 보건 당국은 지난달 30일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로 수천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고 발표한 후,120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또한 이웃 국가인 브라질(Brazil)도 비상 사태에 접어들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농업부 농업국 장관은 브라질 가금류에 대한 높은 수준의 생물학적 보안과 수의학 시스템 덕분에 상업 농장에 바이러스가 도달할 위험이 적으며, 1,200명의 수의사가 능동적으로 바이러스를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철새의 이동 때문에 가장 위험한 시기가 5월까지 이어지기에, 그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추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에서 조류 독감이 발생하면 연간 농업 관련 수출에서 73억 헤알(Real)(한화 약 1조 7,820억)의 직접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간접적으로는 총 135억 헤알(한화 약 3조 2,954억)에 달한다. 브라질의 경우 가금류(육류, 계란 등)의 약 1/3을 수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류독감 발생 시 수출량 감소와 함께 경제적인 피해가 클 것이기에, 현재 브라질 환경 및 재생 자원 연구소와 생물 다양성 보존 연구소는 예방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조류독감은 닭, 오리, 야생 조류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vian influenza virus)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며, 드물게 사람에게서도 감염증을 일으킨다. 2003년 말부터 2008년 2월까지 고병원성(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highly pathogenic avian influenza A, H5N1)가 인체에 감염된 사례가 640건 이상 보고되어 있으며, 이 중 많은 경우는 조류와 연관이 있는 사람들에서 발생하였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조류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행 지역으로의 출입을 피하고 조류독감 유행 시 닭, 오리 등의 가금류(집에서 기르는 조류)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그 외에 일반적인 개인위생 관리도 중요하다. 방역에 투입되는 인력처럼 직접적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은 사람들은 가장 최신의 사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접종을 실시해야만 한다. 조류독감의 확산을 막기 위한 브라질 당국의 예방 정책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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