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15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꼬 프레소(merco press)에 따르면, 브라질(Brazil) 아마조나스(Amazonas) 주 마나우스(Manaus)에서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하였다. 브라질 정부는 산사태로 인해 최소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주지사와 시장을 포함해 당국은 산사태의 원인과 향후 대책 등을 속속 밝히고 있다.
아반떼(Avante) 당 소속의 마나우스 시장인 데이비드 알메이다(David Almeida)는 해당 지역에 산사태의 사전 징후가 없었다고 밝혔다. 시장은 산사태의 원인으로 동네에 많이 쌓인 쓰레기가 폭우로 인해 무너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더군다나 마나우스의 집들이 붕괴되었고, 이로 인해 수십 가구가 대피를 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브라질 기상청(INMET:Instituto Nacional de Meteorologia)은 폭우 경보를 발령했으며, 4월 말까지 추가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출처: CRISIS24)
아마조나스 주의 주지사 윌슨 미란다 리마(Wilson Miranda Lima)는 마나우스 지역의 신속한 회복과 피해자를 돕기 위해 군경찰, 심리학자, 사회복지사, 소방관 등이 현장에 투입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열악한 마나우스 지역에 대한 추가적인 수색을 위해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피해자들을 도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통합 및 지역 개발부 장관인 발데즈 고에스(Waldez Góes)는 이번 사태를 빗대어 최소 400만 명 이상의 브라질 사람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브라질에서 사람들이 폭우에 대비하지 못하는 주거 환경에 거주하는 동시에, 추가적인 산사태 발생 시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심각한 폭우로 인해 브라질 당국은 브라질 전역에 약 200명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집계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2월에 상파울루(São Paulo) 주 상세바스티앙(São Sebastião)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그 지역의 판자촌이 매몰되고, 64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상파울루 주 주지사인 타르치시오 드 프레이타스 (Tarcísio de Freitas)는 상파울루 북부 해안 도시의 강우량이 브라질 역사상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출처: disasterphilanthropy) 브라질에서는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는 그만큼 주거환경이 취약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번 산사태 복구와 향후 예방을 위해 브라질 당국이 어떠한 정책을 내놓을지,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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