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1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브라질(Brazil) 리우데자네이 (Rio de Janeiro)에서 파라과이(Paraguay) 사람들이 노동착취를 당하던 중 해방되었다.

브라질의 연방 경찰은 지난 월요일(20일) 라우데자네이루의 한 담배공장에서 일하던 파라과이 국적의 노동자 19명을 탈출시켰다. 해당 노동자들은 눈이 가려진 채 브라질로 끌려와 노동착취를 당했으며, 자신들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자들이 발견된 계기는 브라질에서 시행하고 있던 리베르타티스(Libertatis) 작전 덕분이였다. 리베르타티스 작전은 인신매매와 노예화, 사기, 탈세에 대한 범죄를 전문으로 하는 범죄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실행된 작전이다. 노동검찰청과(Labor Prosecutor’s Office) 연방국세청(Federal Revenue Service)의 지원으로 시작되었다.

발견된 담배공장은 방대한 양의 담배를 생산하여 리우데자네이루 주 전역에 유통하고 있었다. 해당 담배들은 시중가 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으며, 주로 노점상들에게 유통되었다. 불법적으로 끌려온 노동자들은 공장에 수용돼 주 7일 하루 12시간씩 2교대로 쉬는 날 없이 일해야 했다. 또한 최소한의 위생조건도 지켜지지 않은 채 생산폐기물 및 동물들과 같은 공간에서 지냈다. 이에 더해 노동에 대한 금전적 보상도 받지 못했고, 이동의 자유가 제한됐으며, 보호 장비 없이 일을 했다.

구조된 파라과이 노동자들은 의류생산에 종사할 것을 약속 받고 브라질로 왔다고 진술했다. 또한 눈이 가려진 채 공장으로 옮겨졌으며, 얼굴을 가리고 무장을 한 남성의 감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브라질 경찰 당국이 월요일 공장에 도착했을 때 공장은 계속 가동되고 있었고, 공장 내부에는 외국인들이 참담한 상태로 수용되어 있었다.

브라질 노동부(Labor Ministry)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질에서 노예와 같은 환경에 놓인 노동자 2575명이 당국에 의해 구조되었다. 이는 2021년보다 31% 증가한 수치이다. 구조된 사람은 총 148명으로 파라과이인(Paraguayans) 101명, 볼리비아인 25명(Bolivians), 베네수엘라인(Venezuelans) 14명, 아이티인(Haitians) 4명, 아르헨티나인(Argentines) 4명이었다.

현재도 브라질 여러 지역에서는 강제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상당하다. 브라질 정부는 꾸준히 이와 관련된 수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불법 납치에 의해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강제노동에 대한 철저한 관리 및 감독을 시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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