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이미지 출처: pixabay

2023년 3월 20일 국제 언론사 폴리티코(Politico)에 따르면, 유럽연합(European Union, EU)은 지난 20일(현지 시간) 열린 외교·국방장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Ukraine)에 탄약 100만발을 추가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안에 합의했다.

한노 페브루크(Hanno Pevkur) 에스토니아(Estonia) 국방부 장관은 벨기에(Belguim) 브뤼셀(Brussels)에서 열린 EU 외교·국방장관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EU 외교·국방장관들은 우크라이나에 155mm 포탄 100만발을 보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러시아(Russia)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현재까지 EU 회원국들이 지원한 누적 탄약 약 35만발의 3배에 달한다. 탄약 지원 자금은 유럽평화기금(European Peace Facility, EPF)을 통해 총 20억 유로(한화로 약 2조 8,000억원)를 조달할 예정이다. (출처: 조선일보)

EU 차원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무기 공동구매가 이루어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구매에는 EU 회원국 뿐만 아니라, 비회원국인 노르웨이(Norway)를 비롯해 총 18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EU 회원국들은 기존 탄약 재고를 포함한 최종 물량을 5월 말까지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계획이다. 회원국별로 정확한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로 인해 그동안 미지에 쌓여있던 각국의 탄약 비축량 등을 짐작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날 합의된 내용은 다가오는 23~24일 열릴 EU 정상 회의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드미트로 쿨레바(Dmytro Kuleba)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EU 합의에 대해 “판도를 바꿀 결정”이라면서 “신속한 탄약 전달과 지속적인 공동 구매가 필요하다”고 전했다.(출처: BBC NEWS)

최근 몇 달 동안 러시아군이 하루에 발사한 포탄은 약 2만~5만발에 달하는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4000~7000발에 불과했다. 이처럼 최근 러시아군을 상대하는데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입장에서는 이번 EU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탄약 지원 문제에 촉각을 세울 수 밖에 없다. 우크라이나가 이번 유럽연합 국가들의 지원을 통해 더 이상의 인명 피해 없이 하루빨리 종전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관련 기사와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

답글 남기기